[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궁민이 병가를 내고 따로 조사에 돌입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한지혁(남궁민 분)이 파트너 유제이(김지은 분)와 공조를 시작했다.
이날 한지혁은 1년 전 아지트로 찾아온 자가 이춘길(이재균 분)이라는 걸 기억해냈다. 이춘길은 화양파의 조직원이자 과거 국정원의 정보원 노릇을 했던 자.
지혁은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화양파에 몸담고 있는 이춘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도진숙(장영남 분)을 찾아가 “장광철 심문하는 과정에서 감정 주체하지 못해 사고가 있었다. 오늘부로 이 사건에서 손을 뗐으면 한다”면서 일주일 간 병가를 냈다.
진숙은 “아프면 쉬어야지”라며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총과 신분증까지 회수했다. 강필호(김종태 분)는 “절대 포기할 애가 아니”라며 걱정했지만, 진숙은 “우리한테 지금 필요한 건 도박이다. 무슨 일 생기면 한지혁의 개인적 이탈로 처리될 거다. 어떤 패를 가지고 올지 궁금하지 않아?”라고 속내를 밝혔다.
파트너 유제이를 호출한 한지혁은 전에 건넨 사진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물으며 “위선에 보고 늦춰달라고 부탁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이는 “이유도 모르고 불이익을 감수할 수 없다”며 거절했고, “어떤 일인지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지혁은 “1년 전 중국에서 사고가 있었고,의도치 않게 조직과 연관됐다.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일이라 내 손에서 마무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제이는 “저도 같이하게 해주세요”라며 자신의 목적은 빠른 승진이며 현장직에 지원한 목적도 고과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지혁은 “사람 하나를 찾고 있다”면서 이춘길의 이모를 찾아 그에 대해 물으라고 지시했다. 이춘길의 이모는 제이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지만, 지혁에게 들은 이춘기의 삭국수 이야기로 이모의 마음을 돌리며 이춘길과 전화 통화를 했다는 걸 알게 됐다.
한편 한지혁은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린웨이(옥자연 분)에게 화양파에 대해 물었다. 린웨이는 수년 전 지혁의 도움을 받았던 자로 이후 지혁과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관계를 유지 중인 인물.
린웨이는 고위층 자녀 마약 사건과 화양파의 관련성을 설명하며 “돌아갈 곳 없는 화양파가 괜히 여기 와 있는 건 아닐거다. 뒤에서 움직이는 백모사가 있었다. 마약 밀수 무기 장악 중인 인물. 범죄자 위에 범죄자. 하지만 신상정보 없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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