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웻보이가 강다니엘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쿨피플-그때 우리가 사랑한 스타’ 특집으로 ‘산장미팅’ 여심 사냥꾼 채진건,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얼짱시대’ 홍영기, ‘웻보이’ 양진범이 출연했다.
이날 양진범은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미 SNS 조회수 1470만 회를 기록한 코미디아티스트의 존재감에도 산다라박은 “2021년 핫가이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초면”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항상 슬픔에 젖어있어 웻보이”라는 그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어느새 제 연락을 안 받았더라. 그녀를 위해 방랑자처럼 찾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MC 김숙과 박나래가 꼬치꼬치 연애사를 캐묻자 웻보이는 “한 8개월 정도 만났나? 1년 8개월 동안 실연의 아픔을 겪었다. 못해준 게 떠올라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숙은 “그 여자분도 사귄거 알고 있죠?”라고 물었고, 웻보이는 “회복하려 노력 중이다. 그녀가 ‘비스’를 보면 좋겠다. 아직 널 많이 기다리고 있어”라며 완벽하게 콘셉트를 유지했다.
특히 웻보이는 강다니엘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니엘을 ‘니엘이’라고 부른 그는 “형 연락처 줄 수 있냐고 먼저 물어봤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컴백 준비 하던 강다니엘이 먼저 SOS를 보냈다. 콘텐츠 제작 컬래버 제안을 했다”는 웻보이의 주장에 전화연결을 요구하자 “전화 안 한지 오래 됐는데…”라며 긴장한 기색으로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너머로 강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웻보이는 “니엘이니? 형이야. 여기 MC들이 거짓말 치는 것 같다고 해서 전화했다”고 빠르게 설명했다. 긴가민가 하던 MC들은 웃음 소리에 진짜 강다니엘임을 알아챘고 이들의 친분에 대해 물었다.
강다니엘은 “웻보이 형과 친하다. 먼저 연락처도 받았다”면서 그의 매력에 대해 “재능이 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금방 거만해지는 웻보이의 태도를 이야기하자 “거만한게 매력이기도 하다”면서 넓은 배포를 보였다.
기세등등해진 웻보이는 강다니엘에게 “너 오늘 말이 좀 많다. 너무 좋아하지마 끊어!”라며 거친 모습을 보였고, 강다니엘은 호탕한 웃음으로 상황을 즐기며 전화 연결을 종료했다. 이후 웻보이는 “제가 먼저 끊었다”는 걸 강조하며 친분을 자랑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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