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새벽이가 위독해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된 봉선화(엄현경 분)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날 윤재경(오승아 분)은 문상혁(한기웅 분)과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주해란(지수원 분)과 똑같은 한복을 입고 혼주석에 앉은 박행실(김성희 분) 때문에 난동이 일어났지만 결혼식은 무사히 마쳤다.
결혼식 후 해란은 행실의 뺨을 때리고 “세컨드로 인정받고 싶었던거 거냐. 평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에 딸 가슴에 상처를 줘야겠냐”고 분노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재경은 “이제 다신 엄마 안 봐. 엄마라고 부르지도 않을 거다. 엄마 장례식장도 안 갈거다. 영원히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봉선화는 변호사가 재경에게 매수당했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살인죄를 거짓 자백해 5년 징역형을 판결 받았다. 선화는 뒤늦게 “내가 안 죽였다”고 울부 짖었지만 결국 살벌한 감옥에 수감됐다.
결혼식을 마친 후 양말자(최지연 분)는 선화에게 소개시켜 준 사람이 대국제과 장남인 윤재민(차서원 분)이라는 걸 알고 당황했다. 결혼 첫 날 상혁은 “아이 유산한 것만 아버지께 밝힐까?”라고 제안했지만 재경은 “그러면 속였다는 이유로 당신과 난 의절 당할 거”라며 “외국에 나가서 입양하자”고 말했다.
아들이 재벌집으로 무사히 입성하자 말자는 당장 한옥 베이커리로 달려가 “새벽이 우리 핏줄이다.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정복순(김희정 분)이 동의하지 않았지만 배달봉(이호성 분)은 “네 핏줄도 아닌데 끼고 있냐. 선화에게도 할 만큼 했다”고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수감된 선화는 기존 수감자들에게 신고식 등 험한 꼴을 당했다. 하지만 선화는 전과 다르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고 악에 바쳐 한 대 맞으면 두 대 돌려주며 독방 신세까지 졌다. “항소 포기하자. 모범수로 인정 받아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을 떠올린 선화는 어떻게든 모범수로 형량을 줄여 빨리 출소한 뒤 범인을 밝혀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복수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선화는 모범수가 되기 위해 이를 꽉 물고 걸어오는 싸움도 무시했다.
윤재민은 미국으로 떠났고 대국그룹 미국지사에서 일하게 됐다. 재경의 남편이 된 상혁은 기획실 본부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그리고 재경은 계획대로 프랑스 파업이 장기화 되어 합작건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상혁과 함께 파리에 가 직접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말자가 데려간 새벽이는 갑자기 위독한 상황이 됐고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에 상혁은 재경을 뒤로하고 당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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