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지난 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연출 이상엽, 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김윤주·김경란, 제공 티빙,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메리카우·스튜디오N) 5회에서는 유미(김고은 분)와 구웅(안보현 분)이 오해 끝에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유미와 구웅의 달콤한 데이트가 펼쳐졌다. 3년 만에 찾아온 연애에 세포들도 하루하루 설레는 나날을 보냈다. 구웅의 ‘여사친’ 새이(박지현 분)의 존재를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구웅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새이가 여자라는 걸 뒤늦게 안 유미는 어쩐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오랜만에 외롭지 않은 생일을 맞이한 유미와 세포마을은 행복으로 가득했다. 목걸이 선물까지 완벽한 생일이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구웅에게 급한 일이 생겨 게임 스튜디오에 함께 가게 됐고, 새이를 마주한 것. 기선 제압을 위해 세포마을도 작전 태세에 돌입했으나 새이는 만만치 않았다. 유미는 여자친구인 자기 앞에서 구웅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구는 새이의 태도가 불편했다. 목걸이 선물도 함께 골랐다는 사실은 유미를 더욱 화나게 했다.
결국 유미는 구웅에게 모난 말을 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대로 여자친구의 생일을 끝낼 수 없었던 구웅은 케익을 들고 유미를 찾아갔다. 구웅의 해명은 담백하고 간결했지만, 유미는 자신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집 앞으로 찾아온 그의 모습에 결국 웃고 말았다. 유미는 구웅의 손을 슬며시 잡으며 집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설렘이 싹텄다.
유미와 구웅의 로맨스는 현실 연애의 맛을 제대로 살리며 설렘과 공감을 선사했다. 작은 일에도 촉을 곤두세우고, 홧김에 내뱉은 후 뒤돌아서 후회하는 연인의 모습, 여사친 문제까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무엇보다 ‘유미의 세포들’은 지극히 평범한 두 사람의 연애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며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남녀 사이에 우정은 존재하는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세포들, 명상에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감성세포, 킥보드를 타고 달려와 불길한 ‘촉’을 전한 촉세포, 의심의 꽃 때문에 좀비가 되어버린 세포들의 모습 등 재치 넘치는 세포마을의 모습은 공감과 재미를 배가했다.
한편,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3% 최고 3.2%, 전국 가구 평균 2.0% 최고 2.7%(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3% 최고 3.0%, 전국 기준 평균 2.0% 2.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호응을 이어갔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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