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안보현이 커플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지난 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6회에서는 유미(김고은 분)와 구웅(안보현 분)의 로맨스에 비상이 걸리며 폭소를 안겼다.
구웅의 진심에 마음이 풀린 유미는 자신의 집으로 그를 이끌었다. 행복하게 생일을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세포들의 안도감도 잠시, 구웅이 배탈이 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필사의 힘으로 버텼지만, 결국 구웅은 화장실로 달려갔다. 구웅의 이성세포는 생각도 못 한 대참사에 좌절했다. 그러나 행복은 시련과 함께 찾아오는 법. 구웅은 유미의 ‘약손’을 받으며 따뜻한 밤을 보냈다.
아찔한(?) 밤을 함께 보내고 한층 깊어진 유미와 구웅은 2박 3일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호텔을 예약하면서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일명 ‘엽기방’이라 불리는 통유리 욕실이 딸린 오션뷰 더블 베드룸만 남아 있었던 것. 응큼세포와 예절세포가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고, 오션뷰를 포기 못하는 감성세포의 주장으로 유미는 결국 통유리 욕실방을 예약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구웅. 변태가 아니고서야 ‘엽기방’을 예약하겠냐는 그의 말에 유미는 전전긍긍했다. 어떻게든 잡아떼고 넘어가 보려 했지만, 호텔의 실수로 예약이 잘못된 줄 안 구웅이 따지러 가면서 문제가 커졌다. 결국 유미가 직접 통유리 욕실을 예약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유미는 민망한 상황에 투덜거렸고, 구웅 역시 마음이 상했다. 하지만 즐겁게 떠난 커플 여행을 이대로 망칠 수 없었다. 세포들은 로맨스를 사수하기 위해 나섰다. 유미의 세포들은 예절세포를, 구웅의 세포들은 삐짐대왕을 처단했다. 덕분에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유미와 구웅의 로맨스에 찾아온 ‘웃픈’ 에피소드는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조금 서툴지만 설렘을 유발하는 두 사람의 추억을 훔쳐보며, 시청자들도 저마다의 연애 스토리를 떠올리고 공감할 수 있었다. 세포들은 유미와 구웅의 감정상태를 절묘하게 담아냈다. 새롭게 등장한 예절세포, 대장세포, 삐짐대왕의 활약도 폭소를 안겼다. 무엇보다 코믹과 설렘을 오간 김고은, 안보현의 로맨틱 시너지가 빛났다. 사소한 일에 울고 웃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찐’ 연애 모먼트를 리얼하게 그려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매 순간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9% 최고 3.6%, 전국 가구 평균 2.4% 최고 3.0%(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3%, 전국 기준 평균 2.3% 최고 2.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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