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업 실패에서 가족의 투병까지. 배우 최은주가 시련으로 가득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에선 최은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은주는 연예계 대표 머슬퀸이다. 이날 최은주의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 출전 당시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체지방량 2.3kg의 완벽 몸매에 ‘연애도사’ 출연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최은주는 “저 몸을 유지하는 건 저 대회 딱 하루, 그러니까 일회용 몸이다. 저 몸을 유지하려고 하면 못 산다. 지금도 복근은 있지만 저렇게 유지는 못한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은주는 1979년생으로 올해 43세가 된 바. 이날 최은주는 “내가 나이 마흔에 운동에 도전했다. 이번에 하고 싶은 도전은 결혼이다”라며 ‘연애도사’ 출연 이유를 전했다.
진지한 연애가 몇 번이었냐는 질문엔 “20대 때 만난 남자는 대부분 연상이었다. 그분들은 결혼 생각이 있었는데 난 나이가 어리다 보니 결혼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지금까지 왔다”고 답했다.
이날 최은주를 맞이한 ‘연애도사’는 사주에 굴곡이 보인다면서 “20대 초반에 운이 세게 들어왔다가 무너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풀이했다.
그 말대로 최은주는 지난 2001년, 23세의 나이에 영화 ‘조폭마누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 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했다.
이에 최은주는 “의도치 않게 공백이 있었다. 그때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사업 문제도 있었다”면서 힘겨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의류 쇼핑몰의 모델로 동업을 했는데 동업자가 잠적을 한 거다. 도의적인 책임 때문에 물건 값 등을 대신 지불해야 했다”며 아픈 사연을 전했다.
연이은 시련에 술에 의지하다 보니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버렸다고. 최은주는 “그러다 운동 스승님을 만나 괜찮아졌다. 악바리처럼 참고 버텼다. 포기할 수 없었던 게 스승님에게 대회 1등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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