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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강재준, 고든 램지 뺨치는 요리 솜씨→이은형X홍윤화X김민기 감탄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재준이 엄청난 요리 솜씨를 뽐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이은형♥강재준, 홍윤화♥김민기 부부의 두 번째 산 생활 이야기가 펼쳐졌다. 황제성과 이상준이 빽토커로 함께했다.

이날 두 부부는 너무 다른 성향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기는 눈을 뜨자마자 아내 홍윤화의 배를 어루만지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를 보던 미혼 이상준은 “여자들 배 만지는 거 싫어하지 않냐?”면서 놀라워 했고, 안정환은 아내에게 “혜원이 배는 꾀배 해준다”면서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누가 싫다고 했냐?”는 질문에 이상준은 “내가 여자를 한번도 안 만나봤을거라 생각하냐”면서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태초 그대로의 내추럴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은형은 그런 남편에게 물을 뿌려주며 씻으라고 제안했고 저항없이 시키는대로 씻는 그를 보며 “가끔 남편 같지 않고 내가 키우는 강아지 같다”며 귀여워했다.

부부동반 여행이다보니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도 이어졌다. 강재준이 부순 의자를 고치려 나섰지만 김민기가 톱질을 잘하며 은근한 신경전이 별어진 것. 황제성은 “부부가 같이 여행을 가면 어쩔 수 없다. 남자의 본능”이라면서 공감했다. 힘을 합쳐 의자를 보수한 뒤 네 사람은 인사도 못한 자연인에게 줄 개성있는 장승을 만들었고, 네 사람과 똑닮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버들치 잡이에 나섰다. 서로 번갈아가며 두 사람은 뛰고 두 사람은 채를 잡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버들치가 수확이 시원찮자 강재준은 개울가에서 럭비하듯 몇 번이고 몸을 날려 점점 큰 버들치를 잡는 성과를 올렸고 총 16마리를 통에 담아 돌아왔다.

뿌듯함도 잠시, 네 사람이 먹기에 버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강재준은 “물에 다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라며 아쉬워했지만, 곧 매운탕 육수와 막국수 만들기에 나서며 상황을 극복하려 했다. 

장작 확보를 위해 김민기는 도끼질에 나섰다. 하지만 힘이 부족해 아내 홍윤화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아내들이 김민기를 향해 응원을 보내자 또 승부욕이 발동한 강재준은 힘을 뽐냈다. “될 것 같다”는 이은형의 응원도 잠시, 강재준은 도끼 대를 부러뜨리며 의자에 이어 두 번째 대참사를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이은형은 “네가 여기 인테리어 다시 다 해줘야 할 것 같은데?”라며 헛웃음을 지었고, 제작진은 모두 보상했줬다고 공지했다.

홍윤화-김민기 부부가 채소를 따러간 사이 이은형은 보탬이 되고픈 마음에 솥밥 짓기에 나섰다.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던 강재준은 “은형이가 모든 요리를 맛없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 집에서도 안 맡긴다”면서 걱정을 표했다. “윤화가 요리를 잘하니까 기다리자”는 남편의 말에도 이은형은 “밥을 해보자”면서 의지를 드러냈고, 척척 밥을 해내는 듯 했다.

수북하게 양배추 등 야채와 채소를 가져온 홍윤화 덕분에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됐다. 강재준은 버들치로 육수를 내며 매운탕을 준비했고, 홍윤화는 “나 민물고기 못 먹는데 너무 맛있어”라며 극찬했다. 모두가 맛있는 밥을 기대할 무렵 솥에서는 연기가 났고 이은형의 첫 솥밥은 까맣게 탔다. 급하게 이리지리 뛰어나니며 하얀 쪽 밥을 퍼내고 이참에 누룽지를 해먹자며 물을 부었지만, 물이 까맣게 될 정도로 밥은 구제할 수 없었다.

밥 실패로 싸늘해진 상황. 이은형은 “제가 진짜 요리를 못 한다. 밥도 압력밥솥, 전기밥솥으로만 해봤다. 부글부글 끓으면서 넘치는데 너무 놀랐다. 처음 해봤는데 너무 속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상준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남편이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궁금해했다. 안정환은 “맛을 본 후 그게 써도 ‘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한다”고 답했고, 황제성은 “냄새 날 때부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노래하며 달래준다”고 개그맨다운 답을 내놔 웃음을 선사했다.

이은형의 실수로 강재준 또한 입을 닫았다. 옆에서 알콩달콩 애정이 샘솟는 홍윤화-김민기와 다르게 두 사람은 ‘위기의 부부’가 되어 점차 싸늘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강재준은 “장작 빼달라, 양파 가져와라, 고추가루 숟가락 국자 달라, 장작도 가져다달라”면서 쉬지 않고 이은형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오늘부로 찢어질까?”라며 부글거리던 이은형은 ‘물을 달라’는 남편에게 물을 가져가는 척하다가 쏟아부어 폭소케 했다.

“갈아입을 옷 없다”면서 투덜거리던 강재준은 아내가 아닌 홍윤화에게 막국수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소심한 복수를 했다. 여러 해프닝을 지나 식사 시간, 버들치를 통째로 맛 본 강재준은 “꽁치 통조림처럼 잔뼈가 녹는다”면서 감탄했다. 홍윤화는 강재준표 막국수에 대해 “지금까지 먹어 본 막국수 3위안에 드는 맛”이라면서 찬사를 보냈고, 김민기는 “3만원까지 주고 먹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나한테는 1위”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 중 밥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홍윤화가 “밥에서 벽돌 맛이난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 탄 밥 맛에 김민기는 실소했고, 강재준은 “나는 시멘트 맛이 난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탄 밥은 어떻게 해도 살릴 수가 없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또 이상준은 해당 상황에 적합한 멘트가 뭔지 물었다. “난 맛 없어 본 적이 없었다”면서 안정환이 아내의 손맛을 극찬하자 황제성은 “이 형 진짜 현기증나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식사를 마친 후 네 사람은 바로 다음 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번에는 더덕을 캐러 산으로 올라갔다. 김민기와 다시 한번 승부욕을 불태운 강재준은 큰 더덕을 캐며 자존심을 끌어올렸다. 준비할 식사 메뉴는 더덕구이와 초계국수. 홍윤화가 야무지게 더덕을 손질하는 모습에 이상준은 “다음생애 태어난다면 홍윤화 씨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초계국수를 준비하는 강재준을 필두로 이은형, 홍윤화, 김민기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우리 셰프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 같다”는 김민기의 말에 홍윤화는 “고든 램지! 오빠는 고도 비만 램지!”라고 새로운 별명을 지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이 가져온 얼음 덕분에 더욱 완벽해진 초계국수. 홍윤화는 진실의 미간으로 맛을 증명했고, 더덕구이를 얹은 조합에 보는 이의 식욕마저 자극했다. 

네 사람은 식사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민기는 “우리 예전에 이렇게 많이 놀러다녔는데”라며 이제는 쉽게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그리워했다. 강재준은 “우리 막 돈 없어서 막국수 쪼개 먹고 했잖냐. 벌써 10년이 지난 거”라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체감했다.

“이 멤버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 너무 행복하다”는 강재준을 시작으로 김민기는 “팽생 얘기할 즐거운 추억이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윤화와 이은형 또한 “너무 즐거웠다. 이 여름 최고의 마무리”라면서 다 같이 “건강하자!”를 외치며 섬 체험을 마무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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