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홍천기’ 곽시양이 왕이 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곽시양은 안효섭이 마왕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4일 방송된 SBS ‘홍천기’에선 어좌를 차지하고자 마왕을 찾으려 한 주향대군 이후(곽시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고 없이 마왕에 지배된 하람(안효섭 분)은 이율(공명 분)을 기절시킨데 이어 홍천기(김유정 분)의 목을 조르며 눈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홍천기는 하람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만류하고자 했고, 하람도 흔들렸다. 여기에 호령까지 나서 “마왕, 여기선 네가 힘을 쓸 수 없다. 돌아가라. 네놈이 봉인돼 있던 곳으로”라며 맹공을 퍼부으면 마왕은 쫓기듯 사라졌다. 해방된 하람은 그대로 혼절했다. 깨어난 뒤에도 마왕이 발현하던 순간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날 다시 궐을 찾은 호령은 저를 알아보는 홍천기에 “내가 보여? 역시 마안이구나!”라며 신기해했다.
“너 몇 살이야?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라는 홍천기의 호통엔 “자기 구해준 줄도 모르고. 이래서 미욱한 인간들은 존재하면 안 되는데”라며 입을 삐죽였다.
호령은 또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이제 그만 마왕과 헤어져라. 어젯밤 같이 있다가 큰일 날 뻔 했잖아”라고 조언했다. 그 의미를 알 리 없는 홍천기는 “뭔 소리야. 삼신이고 마왕이고 너 빨리 집에 안 갈래?”라고 소리쳤으나 호령은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다.
그런가하면 하람이 앞선 인왕산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이율은 궐내에서 벌어진 이변들을 성조(조성하 분)에게 보고했다.
그제야 성조는 이율에게 마왕의 존재를 알렸다. 성조에 따르면 마왕은 태곳적부터 존재해온 ‘악의 화신’으로 그가 왕의 몸에 들어가면서 피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이에 선왕 영종은 자신의 몸에 깃든 마왕을 어용해 봉인했으나 이 어용이 불에 타면서 마왕은 해방됐다.
성조는 이 사실을 홍천기에게도 알렸다. 그는 “어용은 마왕을 봉인할 그림이다. 마왕은 가까운 곳에 있다”란 말로 그의 주변을 경계했다.
한편 주향대군 이후가 마왕을 찾고자 한 건 어좌에 앉기 위함. 이날 이후는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하람을 앞에 두고 “내가 왕이 되어야겠다”라며 야욕을 드러냈다.
나아가 “하주부, 그 자의 몸속에 마왕이 잠들어 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홍천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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