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이정재가 슬럼프에 빠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선 이정재가 출연해 ‘오징어 게임’의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9월 첫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80여국에서 시청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 중이다.
이날 이정재는 ‘오징어게임’의 선전 이유에 대해 “다른 서바이벌 작품보다 캐릭터의 애환이나 서사를 세밀하게 잘 그려내서 그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품의 주제의식을 담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징검다리 게임을 꼽고는 “징검다리 게임이란 게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결코 게임에서 이길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가 살면서 나의 성공이 중요하지만 그 성공이 도움 없인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여부에 대해선 “촬영할 때도 분위기가 좋아서 감독님께 ‘혹시 시즌2 기획하고 계시나?’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감독님은 ‘다 태워서 쓴 극본이라 시즌2가 가능할까?’라 하셨다. 지금은 기획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이정재도 인생에서 벼랑 끝에 서있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있을까. 이에 이정재는 “많다곤 할 수 없지만 꽤 큰 일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도 있고, 일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져 좋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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