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애런이 한국의 배달 문화에 감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8년 차 미국 출신 애런과 한국살이 8주 차 프랑스 출신 케빈이 출연했다.
이날 대전 거주 8년차 애런은 “한국에 온 이유는 교육학을 더 공부하고 싶어서다. 경력을 좀 더 쌓고 싶었고 교수로 일하는 어머니에게 한국인 제자가 많아서 한국에 와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생님이 되보고자 한국에 방문했지만 현재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을 잃었다고. 그는 “집에서 Mr.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면서 전업주부 겸 내조의 왕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전업주부 만큼 힘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애런의 두 아들 루카스와 세라핌은 넘치는 에너지로 집에서도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빠가 요리하는 동안 형제는 투닥투닥 거렸고 결국 높아지는 소리에 애런의 잔소리가 쏟아졌다. 그는 “아이들은 항상 반대로 행동한다. 에너지가 엄청 넘친다. 잘 시간이야 하면 가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 치울 시간이라고 하면 더 어지럽힌다”면서 “아들 둘 키우는 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애런은 한국의 빠른 배송 시스템을 극찬했다. “미국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본 적이 없다”고 밝힌 그는 “전에 커피 머신이 고장나서 샀더니 커피를 사러 가기도 전에 다음 날 아침에 배달이 와 있더라. 정말 좋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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