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궁민이 자신을 배신했던 김지은과 다시 협력할까.
8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한지혁(남궁민 분)이 유제이(김지은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장천우(정문성 분)는 “내 손을 잡으라”는 백모사(유오성 분)의 거절해 살해 당했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 빌딩 옥상 광고판에 목이 매달린 채 목격됐다.
이에 대해 도진숙(장영남 분)은 “이건 명백한 도발 행위다. 배후가 누군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서수연 팀장(박하선 분) 사건과도 연관되어 있다. 책임지고 조사하게 해달라”고 주장했지만, 이인환(이경영 분)은 도차장 쪽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이제 음모론 지겹지 않냐. 차장님 역량 부족은 생각 안 해봤냐?”면서 반대했다.
방영찬(김병기 분)이 인환과 같은 의견을 보이자 도진숙은 “2주만 달라. 맡겨주시면 모든 진실 밝혀내겠다. 그렇게 못하면 책임지고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강필호(김종태 분)는 하동균(김도현 분)을 만나 “도차장이 무슨 지시를 내렸냐? 지혁이를 병원에서 빼오라고 하던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기 사람이 죽는 걸 더 보고 싶지 않다면서 동균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했다.
동균은 지혁을 찾아가 “오늘 수연이 49재”라며 그를 자극했다. 이어 “내부에서는 수연이 그렇게 된 거 너 때문이라고 한다. 방아쇠만 안 당겼지 네가 죽인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며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약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나?”라고 물었다.
한지혁은 자신을 도발해 문제를 일으키라고 한 배후가 강국장이냐고 물었고, 외부와 단절된 시설에 갇혀 있으면서도 장천우의 죽음을 알고 있어 동균을 놀라게 했다. 지혁은 “가서 전하십쇼. 여기 있을지 말지 그건 결정하는 건 나”라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동균은 돌아가기 전 의사로부터 유제이가 꼬박꼬박 면회 왔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길로 지혁은 병원에서 나와 제이를 만났다. 지혁은 자신을 배신했던 제이에게 “그동안 계속 이유가 뭔지 궁금했다. 계속 면회 온 건 할 말이 있어서 아니었냐”면서 “누구의 지시를 받은 거야? 강국장 맞지?”라고 추궁했다.
제이는 강국장이 자신에게 한 말을 전했다. 아빠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 강국장은 제이의 아빠가 임무를 수행하다가 동료 요원과 함께 납북 되었고,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상태지만 얼굴을 바꿔 정확한 신원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이는 “제가 무슨 일을 하면 되죠?”라고 덥썩 미끼를 물었다.
한지혁은 “장천우 사건 내가 맡을 것 같은데 도와줄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제이는 오히려 놀라 “저를 믿을 수 있겠어요?” 하고 되물었다. 이에 지혁은 “믿는다고 안 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CCTV 원본 영상 보내준 것 전혀 예상 못했다”는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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