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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공감·위로 ‘먹먹’

김명신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명신 기자]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의 희비가 교차하는 감정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의 스펙터클한 하루가 그려졌다.

북적북적한 공진 사람들 속에서 두식(김선호 분)의 생일파티를 하고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낸 두 사람. 혜진은 직접 미역국을 끓여 선물하고, 두식은 혜진을 위해 발효 포도주를 담가 두며 평탄한 연애를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혜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동기들이 윤치과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것도 모자라, 두식과 함께 골프를 치러가자고 제안한 것. 혜진은 두식이 동기들의 속물적인 잣대에 상처받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의외의 골프 실력을 발휘하고 솔직하게 인생관을 이야기하며 호감을 샀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신에게 과거를 숨기고 미래를 막연하게만 대답하는 두식의 모습은 혜진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후 보라슈퍼에 들른 혜진은 갑자기 양수가 터진 윤경(김주연 분)의 출산을 돕게 됐다. 집중호우로 병원까지 갈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하자고 결단을 내린 것. 우여곡절 끝에 아기를 출산한 혜진은 뭉클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온 힘을 다해 귀하게 온 인생이니까,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 스스로를 기특해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를 갖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난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어서”라고 다시 보이지 않는 벽을 치는 두식 때문에 혜진은 다시 심란해졌다. 게다가 우연히 책 속에서 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해 보고 있는 혜진에게 “왜 남의 책은 함부로 만지고 그래?”라고 말하는 두식의 차가운 반응에 상처받았지만 꾹 참아내려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그리고 혜진은 계속해서 회피형 대답을 하는 두식에게 “왜 자꾸 내가 모르는 사람이 되려고 해… 왜 낯설어져… 왜 멀어져… 난 이제 잘 모르겠어. 네가 누군지. 대체 어떤 사람인 건지”라고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리며 가슴 아픈 엔딩을 선사하며 여운을 남겼다.

신민아는 공진에서 출산까지 경험, 자신을 혹독하게만 대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아끼기 시작하고 한층 더 성장한 혜진의 모습을, 사랑에 있어서는 자꾸만 무너지게 되는 순간들을 맞이한 혜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특히 애써 담담 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눈시울을 붉히며 억눌러왔던 서운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지게 만들어 보는 이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신민아는 회가 거듭될수록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촘촘히 혜진의 서사를 쌓아가며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과 위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앞으로 단 3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혜진의 남은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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