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재정이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가수 박재정이 ‘효도 플렉스’를 선보였다.
이날 박재정은 데뷔 8년 만의 첫 광고 계약금 입금을 기다렸다. 눈을 뜬 직후부터 스마트폰만 들고 문자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그는 택배, 대출권유 메시지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오매불망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그의 모습에 전현무와 박나래는 “또 유니폼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재정은 “아주 중요한 걸 받는 날이었다. 설레서 전날부터 잠이 안 왔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첫 광고 계약금이 들어오는 날”이라고 밝힌 그는 드디어 입금된금액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광고가 러닝 개런티다. 한우라서 팔린 만큼 나중에 돈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러닝은 톱스타가 아니면 못한다”면서 진심으로 축하했다.
박재정은 돈을 확인한 후 바로 금전 계획을 세웠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은행가서 첫 적금 통장 만들기. 그는 “프리랜서라 내년 종합 소득세까지 생각하면 허투로 돈을 쓰지 못하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수입이 불규칙해 자유 적금 통장을 개설한 그는 최대한도 500만원을 한 번에 입금했다. “돈을 안 쓰는 게 목표다. 투자 욕심 없어서 돈을 지키려고 한다”는 박재정에게 전현무는 “공격적으로 가야한다”고 설득했고, 박나래는 “이런 사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박재정은 “요즘은 어려운 일이지만, 가족이 함께 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2년 마다 이사 다녔던 게 힘들어서 이사 안할 수 있도록 돈을 갖고 싶다”고 적금의 이유를 전했다.
알뜰살뜰 돈을 저금하는 박재정이지만, 부모님을 위해 난생 처음 플렉스를 선보였다. 꼼꼼하게 아버지 구두를 고르고, 어머니를 위해 코트 두벌을 구입한 것.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는 그는 돈을 지불할 때마다 이체 후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철저하게 돈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10만원의 코트가 ‘한도초과’ 승인 거절로 난감한 상황이 됐다.
결국 비상 카드로 결제한 그는 “원래 사용하는 체크카드 한도가 40-5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신용카드 쓰면 좋다”면서 다시 한번 영업에 들어가 폭소케 했다.
한편 박재정은 부모님과 동생을 멋진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고, 부모님께 선물을 동생에겐 용돈을 건네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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