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종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가운데 이세희가 큰 충격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선 영국(지현우 분)에게 수철(이종원 분)과의 부녀관계를 밝히려 하는 단단(이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단단이 친딸이란 사실을 알게 된 애나(이일화 분)는 영국의 집에 머물기로 결심한 바. 애나는 단단과 짧은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느꼈다.
애나의 마음을 가장 불편하게 한 건 단단의 수수한 차림새다. 이에 애나는 입주 선물로 준비했다며 단단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돌렸다.
단단을 위해 준비한 건 고가의 원피스. 이에 영국이 흡족한 미소로 단단을 바라봤다면 사라는 떨떠름한 얼굴로 질투를 느꼈다. 애나는 “박 선생한테 잘 받아서 나도 좋네요”라며 웃었다.
애나는 또 수철과 거주 문제로 갈등을 겪고 눈물을 흘리는 단단을 보며 ‘단단아, 이제 이 엄마가 네 옆에 있을게. 내가 너 지켜줄게’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같은 애나의 결정에 대란(차화연 분)은 반발했다. 욱한 대란은 영국을 찾아 “너 내가 우스워? 내가 이 집 허수아비야? 나 네 아버지랑 20년 살았어. 그 사실만으로 난 이 집안의 어른이야. 다른 건 몰라도 사람 들이는 문제는 나한테 물었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성을 냈다.
이에 영국은 “이런 일 한 두 번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뭘 물어보고 상의합니까?”라고 일축하곤 “저한테 애나 누나는 개인적으론 가족 같고 공적으론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실례 안 되게 해주세요”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그렇겐 안 되겠어. 내가 불편해서 안 되겠으니 그 여자 자기 오피스텔에서 지내라고 해”라는 대란의 억지엔 “그럼 어쩔 수 없죠. 누나가 그렇게 불편하시면 당분간 나가서 지내세요”라고 일축했다.
이날 가족들 몰래 공사장에서 일하던 수철이 사고를 당한 가운데 소식을 접한 단단은 큰 충격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뒤에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료진의 말에 단단은 물론 연실(오현경 분)도 무너졌다.
특히나 단단은 수철에게 ‘앞으로 우리 남남처럼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나도 내 마음대로 살 테니까 아빠도 아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 내 걱정되면 여긴 다시 찾아오지 마’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다행히 수철은 깨어났고, 단단은 “고마워, 깨어나 줘서 고마워.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극 말미엔 영국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단단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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