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남희의 등장이 본격화 된 가운데 그와의 재회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던 박세진이 변을 당했다.
18일 방송된 tvN ‘하이클래스’에선 지용(김남희 분)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나윤(박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윤의 이사장 실에 숨어든 여울(조여정 분)은 알렉스(김성태 분)를 대동한 지용의 등장에 경악했다. 이 과정에서 진설을 살해한 배후가 지용임을 알게 된 여울은 “겨우 1년이야. 그 1년을 못 버텨서 일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다니. 잘 들어. 한 번만 더 실수했다간 똑같은 꼴을 당하게 될 거야”라며 알렉스를 협박하는 지용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여울은 곧장 나윤을 만나 “처음부터 이렇게 계획된 거였니?”라고 추궁했으나 나윤은 “말을 하려면 상대가 알아듣게 해요. 혼잣말 하지 말고”라며 황당해했다.
나윤은 한술 더 떠 “내가 이 자리에 앉은 게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셨구나.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 이가 그렇게 결정한 일인걸”이라고 이죽거렸고, 여울은 “그래.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내가 다 밝혀낼 거니까 그 때가서도 그런 표정 지을 수 있을지 한 번 켜보자”고 경고했다.
그 말대로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사장 자리에 앉은 나윤은 지용에게 이용당하고 명의만 빌려주는 셈이 된 바. 여울은 그런 나윤에게 지용의 생존사실을 알렸으나 나윤은 믿지 않았다.
여울이 “정신 차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어?”라며 호통을 쳤음에도 나윤은 영원히 지용을 믿을 거라며 그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이에 여울은 “그래. 선택은 네 몫이니까. 난 분명히 경고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이날 지용은 나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것으로 생존 소식을 전했다. “내가 약속했잖아. 모든 일 끝나면 당신과 있겠다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 거의 다 왔다”라는 지용의 사과에 나윤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윤은 “어디에요? 지금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고, 지용은 “지금 당신 만나러 가는 중이야”라고 다정하게 답했다.
그러나 지용에게 나윤은 이미 이용가치가 다한 뒤. 지용과의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나윤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이클래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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