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22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류수영과 함께 하는 성남 맛 기행에 나섰다.
박하선 역시 앞서 ‘백반기행’에 출연한 가운데 류수영은 “저희 부부도 한 예능에 다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그때 촬영 갔다 와서도 저에게 빨리 나가라고 추천했다”고 밝혔다.
음식에 해박하다는 칭찬에는 “편스토랑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1년 동안 새로운 요리를 소개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전보다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입맛이 까다롭냐는 질문에는 “제가 만들어보니까 사람들 리액션이 얼마나 좌우하는지 알기 때문에 맛있다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아내가 하면 무조건 맛있다고 하나?”라는 질문에는 “아내가 무조건 맛있게 잘한다”는 칼대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류수영은 “결혼 5년차 되면 이정도 해야지 삶의 질이 좋아진다. 근데 정말 아내가 되게 맛있게 잘한다”고 아내 자랑을 덧붙였다.
또한 본명이 어남선이라며 “단역을 하다가 조연으로 들어갔는데 감독님이 어남선이 너무 시적이고 철도 느낌이라고 해서 예명을 썼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어남선생’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지금은 종친회에서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아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 역시 공개했다. 류수영은 “2013년 드라마 찍다가 처음 만났다. 둘이 차를 마시게 됐는데 기다리는 찻집으로 갔는데 누가 뒤돌아 서있는데 커트를 탁 하고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있는데 뒷모습이 너무 예쁘더라. 그때 심장이 처음으로 두둥하더라. 뒷모습에 꼿꼿이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나?’라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박하선에게 처음으로 반한 당시를 떠올렸다.
“누가 먼저 만나자고 했나”라는 질문에는 “하선 씨가 오빠라는 말도 안 쓰는 친구다. 오라버니라고 하거나 선배라고 부르며 벽을 두는 편이라서 (마음확인하고) 손잡는 데까지 6개월 정도가 걸렸다”고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류수영은 “손을 안 잡아주니까 밤에 산에도 가고 그랬다. 내려올 때 손을 잡아주기 위해서 갔는데 잡은 손을 안 놓기에 나를 싫어하지는 않나보다 생각했다”라며 산에 올라가서 손을 잡는데 성공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동네에서 동대표도 맡고 있다는 류수영은 “어쩌다보니 물려받았는데 벌써 2년이 넘었다. 거기 거주하고 있으니까 왔다 갔다 하다가 불이 나갔다든지 물에 문제가 있다든지 배선에 문제가 있으면 빨리 대응하고 수리를 요청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수영은 재료를 정확하게 알아맞히는 요리 달인의 면모는 물론 먹방 남신의 면모까지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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