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리산’ 전지현이 김민호의 공격으로 피투성이가 된 채 방치된 주지훈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tvN ‘지리산’에선 이강(전지현 분)과 현조(주지훈 분)의 공조가 그려졌다.
지난 1995년 최악의 수해사고로 100여명의 구조대원들이 희생된 가운데 이강 역시 이 사고로 부모를 잃은 바.
현조는 기일을 맞아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강을 안타깝게 바라봤고, 이강은 “괜찮아요? 힘들어요? 이딴 얘기 하지 마. 이상하게 쳐다보지도 말고. 다 옛날 일이야”라고 일축했다.
기억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는 이강에 현조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떠난 가족을 잊지 모해 1년간 산을 헤맨 사람도 있어요”라고 말하며 실종 사건을 소개했다.
이 사건의 희생자는 상규로 거액의 빚을 진 채로 실종된 상황. 경찰도 포기한 사건에 대해 현조는 그 아들을 꼭 돕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으나 이강은 “1년 전 경찰들이 왜 수색을 종료했을까? 바보라서? 아니. 이 사람이 산에 왔다는 확신이 없어서야. 어떤 루트로 어떤 연유로 산에 왔는지도 모르는데 네가 어떻게 찾아. 산 그렇게 만만한 곳 아니야”라며 그를 만류했다.
그러나 현조는 피를 흘리고 쓰러진 남자의 환영을 봤다며 조사를 이어갔고, 상규의 가족인 기창(김민호 분)에게 정보도 제공했다.
문제는 기창이 상규를 실족시킨 진범이라는 것. 현조도 금세 이를 간파하고 기창을 추궁했지만 곧 역습을 당하고 쓰러졌다.
다행히 이강이 그런 현조가 남긴 흔적을 추적하면서 기창은 검거됐다. “나 좀 도와주세요”라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하는 기창에 이강은 “신입들은 이게 문제야. 순해 빠져서 사람 볼 줄은 몰라요. 딱 봐도 사기꾼한테 생겼구먼, 어떻게 이런 놈한테 속았대?”라며 혀를 찼다.
이어 이강은 피투성이가 된 채 버려진 현조를 찾아냈고, 그에게 “너 귀신 들렸냐? 자꾸 이상한 게 보인다며?”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현조는 “믿어주는 거예요?”라며 반색했고, 이강은 “난 누구처럼 사람 잘 안 믿어. 일단 지켜보려고. 진짜인지 아닌지”라고 말했다.
극 말미엔 구영(오정세 분)과 함께 산을 지리산을 수색하던 다원(고민시 분)이 망토로 얼굴을 가린 남자와 맞닥뜨리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리산’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