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난쟁이성현’ 채널
한 유튜버가 어릴 적 유치원 교사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난쟁이성현’ 채널에는 ‘유치원생 때 ‘최악의 선생님’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 이겨내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성현은 “이 영상을 유치원때 나에게 모질게 대했던 그 선생님께 바친다”는 글귀와 함께 방울토마토를 꺼냈다.
그는 “나는 토마토를 싫어한다. 싫어하게 된 이유는 유치원생때 생일파티를 열어줬는데 방울토마토를 먹기 싫다고 말하자 선생님께서 억지로 제 입에 넣었다. 저는 토를 하면서 토마토를 먹었다. 토하면서 또 토마토를 먹고 또 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마토를 먹고 토를 하자 선생님께서 분노가 가득 찬 나머지 급식실에 끌고가서 토마토를 먹였다. 또 토를 했고 또 토마토를 먹이자 보다못한 영양사 아주머니께서 불쌍하니까 내려가라고 하신 그 뒤로부터 24살이 된 지금까지 토마토를 먹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일 경우 편식 교정 목적의 교육이라면 훈육으로 볼 수 있지만 교정을 넘어 아이에게 심각한 고통을 줄 정도에 이르러 억지로 먹였다면 아동학대에 해당될 수 있다.
최근 햄버거 속 토마토를 먹게 된 이성현은 “내가 먹을 수는 있지만 어떠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때문에 토마토를 먹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오늘은 극복하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보고만 있어도 토가 나온다. 속이 뒤집힌다”며 수차례 고민을 하다가 입에 방울토마토를 넣으려 하자 헛구역질을 했다.
유튜브 ‘난쟁이성현’ 채널
수차례 시도에 헛구역질을 하던 이성현은 결국 입에 방울토마토를 어렵게 넣고 먹기 시작했고 눈물까지 흘리며 끝까지 먹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려 시도해 절반의 성공을 한 이성현은 “보고 계십니까 유치원때 선생님? 당신이 괴물을 만들어냈다. 그때 선생님이 따뜻한 한마디와 함께 응원을 해줬더라면 오늘 PTSD 극복기에서 방울토마토가 아닌 다른 것이 나왔을 거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남헌 기자 knh3298@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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