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스우파’ 신드롬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PLUS ‘연애도사’에선 배윤정 서경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윤정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 건방 춤, 티아라의 고양이 춤 등을 탄생시킨 포인트 안무의 대가다.
이날 배윤정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신드롬을 구가 중인데 대해 “정말 뿌듯하다. 안무가라는 직업이 대우를 받는 직업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핫 하니 뿌듯하다. 이제 알아봐주는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누굴 부러워하는 성격이 아닌데 요즘은 부럽더라”는 것이 배윤정의 설명.
배윤정은 또 “본인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나갔으면 어떨 거 같나?”란 물음에 “난 사실 배틀하는 걸 안 좋아한다. 보이는 것보다 평화주의자다”라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말도 안 된다. 독설을 엄청 하지 않았나?”라 소리쳤고, 배윤정은 “싸우는 걸 안 좋아한다. ‘프로듀스101’ 시리즈에선 아이들을 위해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배윤정의 남편 서경환 씨 역시 “방송으로 보면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이미진데 실제론 영화를 봐도 울고 예능을 봐도 울고 천생 여자다. 보통 운전하다가 욕하고 싸우는 경우도 있지 않나. 아내는 그런 것도 없다. 양보하라고 한다”면서 배윤정의 평화주의자적 면모를 전했다. 배윤정은 “나이가 조금씩 들고 아이도 생기다 보니 겁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한편 배윤정과 서경환 씨는 11살의 나이차를 딛고 지난 2019년 결혼,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다.
이들 부부의 고민은 출산 후 부부싸움이 잦아졌다는 것. 이날 배윤정의 사주를 본 사주도사는 그가 여중호걸의 기운을 타고났다며 “통제하거나 간섭하면서 억누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강하다”고 풀이했다. 이에 배윤정은 “그렇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화장실에 양치를 하러 갔는데 엄마가 이 닦으라고 하면 양치를 안한다”고 인정했다.
사주도사에 따르면 이들 사이에 가장 큰 문제는 ‘불통’으로 소통이 안 돼 겉돌고 있다고. 이번에도 배윤정은 “맞다. 서로 싸울 때 CCTV를 달아놓고 누구한테 보여주자는 얘기를 할 정도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진다”고 자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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