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꼴찌 권형석이 조권 원픽으로 뽑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에서는 순위 대변동이 일어났다.
이날 1대1 보컬 미션이 이어진 가운데 노래 도중 눈물을 흘린 권형석은 결국 방태훈에게 패하며 50점을 뺏겼다. 권형석은 “제가 꼴찌였다. 역전할 수 있는 마지막 미션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더니 그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규현은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평가이기 때문에 감정만 느낄 수는 없었다”면서 냉정하게 평가했다. 승리한 방태훈은 “대결이지만 미안한 감정이 컸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순위 하위권인 노윤호, 김지성, 김기중에서는 김지성이 랩배틀에 이어 50점을 획득했다. 김기중이 희생양이 됐다.
윤준협은 무호흡 창법으로 프로들을 놀라게 하며 서성혁을 꺾고 50점을 뺏었다. 규현은 “지금까지 나왔던 조들 중에 제일 좋았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기대한 메인보컬 임주안-이재억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한 이들은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냈고, 가장 엄격한 평가를 거쳐 임주안이 승리했다.
점수 뺏기 포지션 미션이 끝나고 순위 대변동이 벌어졌다. TOP3에는 방태훈, 임주안, 박주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새로운 프로 김동현과 함께 깡 체력 미션이 펼쳐졌다. 먼저 토너먼트 방식의 1대1 철봉 싸움이 진행됐다. 8강전 +5점, 준결승전 +10점, 결승전+20점으로 최종우승자는 총 35점을 획득할 수 있다.
순위별로 대진표가 꾸려진 가운데 1등 방태훈은 부전승으로 진출했다.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한 ‘광기’ 정현우는 이재준을 꺾고 승리했다.
낮은 등수부터 상대를 지목하는 ‘이름표 쟁탈전’이 이어졌다. 방태준은 권형석을 상태로 승리했고, 임주안은 악바리 근성으로 김기중을 제압했다. 윤준협의 자진 출전으로 복수전을 펼치게 된 서성혁은 엄청난 힘으로 그를 제압하고 승리했다.
중간 순위의 TOP3는 방태훈, 이재준, 임주안. 하루 사이에 4등에서 11등으로 추락한 이재억은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돌계 소문단 끼 쟁이들 조권(2AM), 지연(티아라), 승희(오마이걸)가 새 프로로 등장했다. 이들은 아이돌의 필수 요건인 ‘표현력’을 평가했다.
몸풀기 게임으로 ‘마주보고 표정 짓기’가 진행됐다. ‘야생돌’이 제시어로 나타나자 이재준과 윤준협은 망설임 없이 상의를 탈의하며 극한 트레이닝으로 완성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또 두 사람은 ‘섹시’ 제시어에 서로의 몸을 겹치는 과감한 표현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홀수라 마지막에 남은 김지성은 조권과 ‘슬픔’ ‘분노’ 표현 대결을 펼쳤다. 조권의 14년차 아이돌력에 잠시 주춤하던 김지성은 지난 일들을 떠올린 듯 매서운 눈빛으로 조권에게 돌진하는 당돌한 모습으로 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랜덤 노래를 듣고 표현하는 미션이 시작됐다. 각 프로들에게 원픽으로 뽑혀 50점을 받은 지원자는 이창선(지연 픽), 방태훈(승희 픽), 권형석(조권 픽).
승희는 방태훈에 대해 “끼는 숨길 수 없는 것. 몸에 담아두면 독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꼴찌에 머물던 권형석이 드디어 점수를 얻게되자 스튜디오 MC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표현력 미션 종료와 함께 북이 울렸고, 야생돌들은 금빛 깃발을 향해 달렸다. ‘황금의 지배자’ 윤준협이 이변없이 1등을 차지했고 보너스 점수 20점을 획득했다. 다른 지원자들은 윤준협의 빠른 스피드에 혀를 내두르며 “유산소 1티어다” “금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우, 이찬선, 임주안, 방태훈, 김현엽, 김기중이 TOP7에 들며 각자 10점씩 획득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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