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동선 기자]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의 배우 김새벽이 온다.
그는 극중 구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집하며 글을 쓰는 무명 소설가 구보(박종환)가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품게 되는 하루 일상을 그린 영화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벌새’ 등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거듭난 김새벽이 ‘소설가 구보의 하루’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새벽은 연극배우 지유 역을 맡아 구보의 작품을 통해 위로받은 이야기를 전하며 오히려 구보를 위로하는 중요한 메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구보도 기억하지 못했던 글귀를 술술 읊는 장면은 ‘소설가 구보의 하루’에서 가장 인상적인 명장면이기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김새벽은 최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얼굴 앞에서’에 이어 2021년에 두 번째 개봉작으로 관객을 찾는다. 2015년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들꽃영화상 등 상을 휩쓸며 주목받은 이후 상업과 독립영화계를 막론하고 활약했다.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도망친 여자’에 출연하며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고, 2019년 최고의 영화로 회자된 김보라 감독의 ‘벌새’로 백상예술대상 여우 조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영화계에서 모두 인정받은 김새벽의 매력은 ‘소설가 구보의 하루’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될 예정이다. 신비롭지만 차갑지 않고 담담하게 용기를 북돋는 목소리와 매력을 다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종환과 김새벽의 만남, 새롭게 탄생한 구보의 하루로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 ‘소설가 구보의 하루’는 12월 9일 개봉예정이다.
전동선 기자 dsjeon@tvreport.co.kr / 사진=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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