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김종국이 악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주먹보다 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김종국은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 불거진 약물 투약 논란으로 총 391가지의 도핑 검사를 진행한 바. 김종국은 “검사 결과가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한다”면서 “언제는 결과가 나오면 이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땐 부정적인 콘텐츠를 접고 재밌게 긍정적인 콘텐츠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연예인이다. 27년간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악플을 쓰든 뭘 하든 그걸 해소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연예인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일이 터지면서 피해자가 됐다. 갑자기 생겨난 일 아닌가. 내게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을 했을 뿐”이라면서 루머 그리고 악플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김종국은 또 이번 일의 시발점이 된 캐나다 헬스 유튜버에 대해 “최소한 그분이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사과를 하고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생각”이라며 “사과를 하던 안 하든 도핑 결과가 나오면 난 무조건 마무리를 할 것이다. 연예인이 법적으로 잘못했다면 비난을 받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어떠한 근거도 없이 루머를 만들어낸 이번만큼은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로펌 김앤장 소속의 박민철 변호사는 “다음 주에 도핑 결과가 나오면 캐나다 유튜버의 발언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판단이 된다. 명예훼손의 경우 사실적시와 허위적시에 따라 형벌이 달라진다.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으면 더 큰 문제가 된다. 명예훼손에 모욕까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응원과 믿음을 주신 구독자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본질을 흐리고 확대 양산하는 댓글들이 있더라. 여기에 오랫동안 참아왔던 반복적인 댓글까지, 이번엔 행동에 대한 대가가 있어야 하는 시기 같다. 돈을 위한 게 아니니 선처보다는 그분들이 책임질 수 있는 결과가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거듭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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