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수정이 수학자 올림픽에 우승자가 내정돼 있음을 알고 분노했다.
18일 방송된 tvN ‘멜랑꼴리아’에서 윤수(임수정 분)는 약혼남 성재(최대훈 분)를 통해 예린(우다비 분) 부 민준을 만났다.
앞서 예린이 수학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가운데 민준은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윤수는 “실은 예린이 준비 중인 스피치 내용을 봤는데요. 놀랐습니다.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에요. 좀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등학생 수준을 넘어서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느낌도 받았습니다”라고 일갈했으나 민준은 “역시. 선생님 눈이 정확하십니다. 운 좋게 기회가 생겨서 관련 전문가 조언 조금 받았습니다”라고 여유롭게 받아쳤다.
나아가 “물론 조언만 받았지, 처음부터 끝까지 예린이가 직접 썼고요. 절대 선생님 지도만으로 부족해서 도움 받은 게 아닙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오해의 소지까지 일축했다.
심지어 민준은 식사를 마친 뒤에도 성재의 차에 멋대로 선물과 뇌물을 실었고, 분노한 윤수는 “앞으론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라며 성재에게 쓴 소리를 했다.
윤수는 현재 승유(이도현 분)와 함께 수학자 올림픽을 준비 중. 이에 성재는 “그쪽에 너무 힘 빼지 마. 사실 중고등부 대회, 성 의원이 세팅한 거야”라며 예린이 이미 우승자로 내정돼 있음을 알렸다.
이에 윤수는 “아이들 들러리로 만드는 거잖아. 어떻게 교육부에 있다는 사람이 그런 일에 동조를 해?”라며 성재를 질타하곤 “판이 그렇다면 대비해야지.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도 공정하지 못한 경기에서 상처받게 하고 싶진 않아”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멜랑꼴리아’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