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왕 곰발바닥이 가왕전에서 일시불 린지를 누르고 3연승 가왕에 등극하며 눈길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곰발바닥과 이에 도전장을 내민 4인 복면가수들의 치열한 무대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조에선 일시불과 동백꽃의 대결이 펼쳐졌다. 일시불은 에스더의 ‘송애’를 선곡, 청아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를 뽐내며 감성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선 동백꽃은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을 선곡, 호소력 짙으면서도 맑은 미성으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일시불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동백꽃의 정체가 공개됐다. 동백꽃은 라비던스의 멤버인 성악가 존노로 드러났다.
2라운드 두 번째 조에선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와 사장님 나이스 샷의 대결이 펴쳐졌다.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 깊이가 느껴지는 보이스와 농익은 감성으로 애수어린 무대를 선사했다. 사장님 나이스 샷은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를 선곡, 소울풀한 보이스와 노련미 넘치는 무대로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장님 나이스샷이 3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가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데뷔 40년차 가수 박강성으로 드러났다.
3라운드에선 일시불과 사장님 나이스샷이 가왕전 진출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일시불은 벤의 ‘한 여자’를 선곡, 맑고 깨끗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이에 맞선 사장님 나이스 샷은 아이유의 ‘무릎’을 선곡, 깊이있는 목소리와 감성 가득한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3라운드 대결을 지켜본 가왕 곰발바닥은 “두 분 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 긴장이 되기는 한다. 일시불은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부럽고 나이스샷은 제가 표현할 수 없는 깊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복면가수 중에 가왕전에 진출한 주인공은 일시불. 이에 사장님 나이스 샷의 정체가 공개됐다. 사장님 나이스샷은 가수 겸 DJ인 춘자로 드러났다.
이어 가왕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곰발바닥은 정키의 ‘홀로’를 선곡, 반주 없이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곰발바닥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폭풍 가창력, 짙은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판정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날 곰발바닥이 강력한 도전자 일시불을 20 대 1로 누르고 3연승 가왕에 등극했다. 이에 가왕전에서 패한 일시불의 정체가 공개됐다. 일시불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그룹 피에스타 출신의 린지로 드러났다.
린지는 ‘복면가왕’ 출연 소감에 대해 “너무 나오고 싶었고 인터뷰할 때마다 항상 나오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복면가왕’을 언급했는데 여기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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