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JTBC ‘한 사람만’이 세신사로 변신한 안은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그녀의 연기 인생에서 볼 수 없었던 무감한 얼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 등 신선한 라인업과 눈길을 끄는 차별화된 스토리로 또 한 편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는 가운데, 세신사 ‘표인숙’ 역을 맡은 안은진의 모습이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세상에 소속된 적 없이 언제나 변방에서 서성였던 인숙. 부모님은 어릴 적 이혼해 쭉 할머니 육성자(고두심) 밑에서 컸다. 자신을 보러 온다던 엄마는 한 번도 찾아온 적 없고, 아빠는 가수의 꿈을 찾으러 떠나버렸다. 그렇게 남겨진 인숙은 일을 구하려고 해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결국 할 수 있는 걸 찾고 찾다 남의 때를 밀어주는 지금의 세신사가 됐다. 그런 인숙에게 선고된 죽음은 파란만장한 인생의 끝판이었다.
간략한 캐릭터 설명만으로도 인숙의 굴곡을 짐작할 수 있는 바. 전작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은진의 연기 변신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된다. 이 가운데, 오늘(23일) 공개된 스틸컷은 ‘한 사람만’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100% 이상 충족시킨다. 무엇을 해도 무감한 인숙의 캐릭터에 안은진의 짙은 표현력이 더해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는 기적 같은 여정은 무감한 인숙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무한한 기대가 더해진다.
제작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외적으로나 연기적으로나 가장 극적 변신을 꾀한 배우가 바로 안은진이다. 그녀는 자신에게만 유독 차가웠던 현실에 상처받지 않으려 벽을 치며 버텨온 표인숙이란 인물에 200% 몰입하며 녹아 들고 있다”며, “인숙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한 사람만’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오현종 감독, 그리고 제작사 키이스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 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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