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데뷔 싱글 ‘ELEVEN(일레븐)’의 첫 안무 연습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아이브(유진, 가을, 레이, 원영, 리즈, 이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1,2,3 IVE’가 공개됐다.
데뷔를 앞둔 아이브는 안무 연습 일주일 차에 접어들었다. 첫 단체 출근캠을 찍으면서 인사한 아이브는 타이틀곡 ‘ELEVEN’ 안무 초안을 최초로 공개, 격한 안무와 다채로운 동선 속 처음 맞추는 호흡이었지만 엔딩까지 빈틈없는 퍼포먼스를 화려하게 펼쳤다.
안무 연습은 리더 유진의 주도 하에 이뤄졌다. 멤버들은 “유진이 잘 추기도 하고, 리더이기도 해서 피드백을 주는 편이다. 듬직하다”며 유진의 피드백을 바로 반영해 보다 더 완벽한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힘썼다. 유진은 매의 눈으로 멤버들의 안무를 살피며 디테일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잠시 찾아온 휴식 시간, 유진은 가을과 사내 옥상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유진은 “나를 정하는 게 힘들다. 사람은 변하는데, ‘내가 변했을 때 안 좋아하지는 않을까?’하는 고민을 하다보니 힘들다. 리더로서 친구들 이야기도 들어주고 싶고, 의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는데 그 역할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가을은 “변하는 걸 두려워하기보다 옳은 길을 가고 있나가 더 중요하다. 두려움만 있는 건 아니다. 여섯 명이 이제 시작하는 게 행복하다. 우리 팀이 이렇게 이야기 많이 하고 있으니 한 팀으로 섰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다시 연습실에 모인 아이브는 안무 연습을 이어갔다. 쉬는 시간까지 칼 같이 지키며 연습하고 모니터링을 한 아이브는 엔딩 포즈에선 “빗살무늬토기 같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 한마디에 끝도 없이 연구와 연습을 진행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아이브는 아이브만의 파이팅을 만들며 팀워크를 뽐냈고, 힘찬 구호와 함께 특유의 포즈로 아이브만의 파이팅 포즈까지 완성해냈다.
쿠키 영상에선 리더로서 고민하는 유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은 “처음 안무 연습을 우리끼리 했을 때 힘들었다. (내가) 주도적으로 안무 연습을 한 적이 없었기에 건너 건너봤던 걸 생각하며 주도했다. 그런데 내가 항상 맞을 수는 없어서 망설이게 됐다. 요즘은 자신감을 갖고 친구들에게 믿음을 주고 주도하려 한다. 그게 너무 어렵다”며 “사실 엄청 걱정이 많지만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는 이 영상을 보고 스스로를 귀여워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몇 년 뒤에도 똑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때는 멋있고 성숙한 언니가 되어있겠다.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는 거라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