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보복운전으로 논란이 된 람보르기니 차주가 결국 고소당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한문철 TV’ 채널에는 ‘3억이 넘는 람보르기니와 부딪칠까봐 두려웠습니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한문철은 “아주 멋진 자동차가 등장한다. 비싼 차다. 그리고 그 차 운전자가 어떻게 할까요?”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남성이 제보한 블랙박스는 부산 도로에서 촬영됐다. 제보자는 좌회전 신호에 따라 도로를 진입했고 람보르기니 차주는 맞은편에서 우회전으로 같은 도로에 진입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됐다. 2차선으로 진입한 제보자에게 람보르기니가 끼어들려고 한 것.
처음에 비켜주지 않으려던 제보자는 고가의 람보르기니가 엔진음을 내며 끼어들자 어쩔 수 없이 1차선으로 밀려 양보했다.
양보를 받았음에도 람보르기니 차주는 화가 났는지 창문을 열고 “야”라고 외치면서 제보자의 차선으로 변경한 후 차 앞을 막았다.
급기야 신호에 걸린 순간에 람보르기니 차주는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와 “왜 막냐? 좌회전으로 1차선 들어가면 되지”라며 따져 물었다.
제보자는 “2차선 길로 갔으니 2차선으로 가죠”라고 침착하게 답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저기 세워봐라 개X끼야”라는 욕설이었다.
하지만 제보자는 차를 세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고 이에 분한 람보르기니 차주는 뒤따라 오더니 제보자 차량을 향해 액체가 든 플라스틱컵을 던지는 행패를 부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러 누리꾼이 람보르기니 차주의 만행을 알리기 시작했다.
3명의 누리꾼은 각각 실제로 부산 람보르기니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소방도로에 상습 주차한 것을 막자 상욕을 들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상습적으로 주차했다”, “손님 때문에 정차하니까 앞을 막고 신호가 바뀐 뒤에도 앞을 막더라”며 목격담을 공개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현재 피해자 분께서 고소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맞는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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