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과 함께 공연을 다녀왔다고 밝히며 눈길을 모았다.
18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청취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아하는 연예인 때문에 엄마와 갈등이 심하다는 스무살 청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콘서트를 가고 싶어 하는 것도 어머니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 박명수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저도 아이와 함께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공연 보러 갔다. 카메라에 걸려서 망신을 당했는데 그런 거 아닌 이상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가고 그런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라며 어머니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청취자의 입장에 공감했다.
또한 얼마 전 처가에 결혼허락을 받은 예비신랑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되자 박명수는 “딸을 가진 부모들은 바로 허락을 안한다. 저도 딸을 키우지만 내 품에 있던 딸을 보내기가 그렇다. 눈물이 날 것 같고 그렇다”고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결혼을 앞두고 조언을 구하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매번 말하지만 좋은 짝을 만나는 것보다 좋은 짝이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블럭을 맞추는 것처럼 상대의 빈 부분을 내가 채워준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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