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불가살’ 이진욱이 아내 공승연을 떠나보낸 순간을 떠올리며 피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tvN ‘불가살’에선 단솔(공승연 분)의 아버지 단극(정진영 분)에 감춰 온 심경을 토해내며 절규하는 단활(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생의 존재가 된 단활에 단극은 “네가 불가살이 된 게 사실이냐? 병사들을 제물로 바쳐 악귀가 된 게 사실이냐? 솔이도 아찬이도 네 손으로 해했느냐?”라고 캐물었다.
이에 단활은 단극 앞에 무릎을 꿇고는 “죽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 내리고 칼로 찔러도 죽지 않습니다. 괴물의 몸이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것의 피를 마시고 사는 악귀가 되었습니다”라며 피눈물을 흘렸다.
아내 솔과 아들 아찬에 대해선 “제가 죽였습니다. 저주를 풀겠다고 아내와 아들을 끌어들였으니 제가 죽인 거지요. 어릴 적 나를 구해준 벗에게 마음을 빼앗겨 불가살을 그냥 놓아주었으니 제가 죽인 거지요. 아무것도 하지 못했으니 제가 죽인 거지요”라며 절규했다.
이에 단극은 불가살이 된 단활을 척살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이를 불복했다. 이 때문에 동료 무관들의 공격을 받은 단극은 단활에게 “백년이 지나고 수백년이 흘러도 넌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가살’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