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S 연예대상] 문세윤, 첫 대상 영예 “‘1박2일’ 멤버+김선호 고마워” [종합]

김은정 기자 2021.12.26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문세윤이 생애 첫 대상 수상의 영광을 ‘1박 2일’ 멤버들과 함께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생방송 ‘2021 KBS 연예대상’에서는 올 한해를 빛낸 예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진행은 김성주, 한선화, 문세윤이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문세윤은 “오늘 저희 아이들에게 산타가 다녀갔는데 저에게도 산타가 올지 몰랐다”면서 “상복이 많이 없다고 주변에서 얘기를 했는데 살다보니 상복이 없어도 될 정도로 많은 인복을 누리며 살고 있더라. 항상 지치고 쓰러질만하면 은인같은 분들이 손을 잡아주고 끌어가주셔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상의 무게를 감당하며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꿈에서라도 제 이름이 불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상의 무게를 잘 이겨내며 활동해 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문세윤은 “작년에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처음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처음 받아봤다”면서 “‘1박 2일’ 은인 같은 사람들, 정훈이형 종민이형 딘딘 라비 그리고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선호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윤은 “돌아가기 싫다고 생각하는 힘든 순간이 있었는데 김숙 누나가 다독여줬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숙이 누나가 있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을 정도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많은 것을 누리고 살아도 되는지 항상 의심하게 된다. 신동엽 선배에게 예능으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법을 물었더니 ‘넌 저평가된 우량주다. 언젠가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고 힘을 주셨다. 그때부터 예능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게 됐다. 저도 저평가 되는 후배들을 찾아 꼭 좋은 말을 해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가족들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1박 2일’에게 돌아갔다. 대표로 방글이 PD는 “2년 연속 크고 멋진 상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는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 투표해주신 분들, 매주 일요일 저녁에 시청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변함없이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계서서 2년간 잘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이런저런 변화가 있을테지만 여러분의 일요일이 즐거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국을 누비는 1박 2일이 되겠다”고 애정을 당부했다.

최우수상은 허재(리얼리티 부문)와 장윤정(쇼·버라이어티 부문)이 영광을 안았다.

허재는 올 한해 ‘사장님은 당나귀 귀’ ‘갓파더’에서 활약했다. 그는 “트로피를 들었을 때 가벼울까 무거울까 생각했는데, 상은 확실히 무겁다. 선수시절 때 상을 많이 받았지만 꽤 오래됐다. 수상소감 얘기하기 버겁지만, 예능한지 2년 반 정도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이는 많지만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묵묵히 뒤에서 지켜보는 아내와 아들 웅이 훈이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노래가 좋아’ ‘랜선장터’에 출연했다. 그는 “저는 상복이 많은 편이라 욕심을 안내는 편인데 이 상은 정말 받고 싶었다. ‘노래가 좋아’가 6년 됐는데 대표로 상을 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동료 및 제작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 하영이가 지금 자고 있을텐데 사랑하고 고맙다는 얘기 하고 싶었다. KBS에서 부르기 힘든 이름 도경완 씨 이제 장윤정 딱지떼고 열심히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부인이자 팬으로 응원하고 있다. 계속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하 ‘2021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 대상=문세윤(1박2일)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1박 2일’

▲ 2021 올해의 예능인상=김숙·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김종민·문세윤(1박2일 등)박주호 가족(슈퍼맨이 돌아왔다)

▲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장윤정(노래가 좋아, 랜선장터)

▲ 최우수상 리얼리티 부문=허재(갓파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연정훈(1박2일) 이승윤(개승자)

▲ 우수상 리얼리티 부문=오윤아(편스토랑) 장민호(갓파더)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부문 솔라(새가수 외2) 장도연(개는 훌륭하다) 홍현희(랜선장터)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리얼리티 부문=김병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유리(슈퍼맨이 돌아왔다)

▲ 베스트 커플상=이휘재·이현주(연중 라이브) 장원영·성훈(뮤직뱅크)

▲ 베스트 팀워크상=(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