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현경이 증거 확보도 못한채 쫓겨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주해란(지수원 분)이 윤재민(차서원 분)이 없는 틈에 봉선화(엄현경 분)를 쫓아냈다.
이날 윤재경(오승아 분)은 봉선화와 주해란이 통화하는 걸 목격했다. 안절부절하던 재경은 선화에게 전화를 걸어 태양이(정민준 분)가 없어진 것처럼 꾸며 방해했다.
해란은 전화기 너머의 딸 빛나(봉선화)의 “엄마” 소리에 눈물을 보였고 더욱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화는 전과자 신분으로 친모를 만날 수 없다며 만남을 뒤로 미뤘다. 금덕은 “사진이라도 주고받고 전화로라도 왕래하라”고 조언했다.
재경은 해란의 밀실에서 금덕의 명함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해란과 금덕이 서로 아는 사이라면 선화의 존재가 금방 발각될 수 있기 때문. 재경은 수철(강윤 분)에게 “못 만나게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수철은 재경의 지시에 따라 금덕의 사무실에 침입했고 휴대폰, 장부 등을 훔쳤다.
재민은 윤대국(정성모 분)과 박행실(김성희 분)이 몰래 만나 식사 약속하는 걸 목격하고 가족 식사 자리를 만들어 두 사람을 못 만나게 했다. 식당 직원이 가족 사진 촬영을 제안했고 해란과 선화를 보며 “따님이 어머니를 닮았다”고 말했다.
해란은 재민을 선화의 곁에서 떨어뜨려 놓으려 싱가폴 출장을 보냈다. 재민이 집을 비운 사이 선화는 해란의 밀실을 뒤지다 발각됐고 격노한 해란에 의해 쫓겨났다. “윤재경 증거를 찾고 있었다”는 선화의 해명에도 해란은 뺨을 때렸다.
해란은 재민이 돌아올 때까지만 시간을 달라는 선화에게 “재민이 없는 방에서 전남편이랑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런 애가 전남편과 만나서 속닥거렸냐”고 모욕하며 “당장 나가라. 내 아들 곁에서 당장 떨어지라”고 소리쳤다.
한편 쫓겨난 선화는 한옥 베이커리로 돌아와 “새벽이를 두고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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