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수원이 쫓아낸 엄현경과 우연히 마주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봉선화(엄현경 분)가 양말자(최지연 분)에게 복수했다.
이날 주해란(지수원 분)은 봉선화를 쫓아낸 후 문상혁(한기웅 분)에게도 물 세례를 쏟았다. 선화의 짐을 가지고 한옥 베이커리에 간 상혁은 정복순(김희정 분)에게도 소금을 맞으며 홀대를 받았다.
상혁은 선화의 정체를 해란에게 들켰으니 곧 윤재경(오승아 분)과 이혼하고 나오겠다면서 “너에게 돈 대주는 쩐주 나에게도 소개시켜달라”고 말했다. 선화는 “나를 못 믿는 거냐”면서 “새벽이 좀 데려와달라”고 말을 돌렸다.
황금덕은 양말자가 부동산 사기에 속는 걸 목격했다. 이에 금덕은 사기꾼을 트레이닝 시키며 작업에 합류했고, 박행실(김성희 분)까지 엮어 사채까지 쓰게 했다.
해란은 가족들에게 “샤론은 엄마가 아파서 급하게 미국에 갔다”고 둘러댔다. 재경은 갑자기 모습을 감춘 사론 때문에 불안해 했다. 싱가폴 출장에서 돌아와 뒤늦게 선화가 쫓겨난 걸 알게 된 윤재민(차서원 분)은 “저도 나가겠다”고 화를 냈다.
해란은 선화가 상혁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치를 떨었다. 하지만 재민은 “선화가 자기 할머니를 죽인 남자에게, 자기 자식을 버린 남자한테 오빠라고 하고 싶겠냐. 얼마나 진실을 밝히고 싶어하는지 모르잖냐.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그 당사자의 기분은 아시냐”며 선화를 감쌌다.
“선화한테 이러시면 제가 사라져드리겠다”는 재민에게 해란은 “아버지 아시면 봉선화고 너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봉선화를 위해서라도 가민히 있으라”고 경고했다. 재민은 선화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며 “어머니가 모욕준 거 있으면 내가 사과한다”고 말했다.
금덕의 계략대로 양말자와 박행실은 거액의 부동산 사기에 걸려들었다. 두 사람은 텅빈 사무실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선화는 “어머니, 나한테 새벽이를 빼앗고 내가 피눈물 흘릴 때도 나몰라라 하셨잖아요. 이제 그 피눈물 어머니가 흘리셔야 한다”며 덤덤하게 그 모습을 지켜봤다.
한편 금덕의 사무실에 찾아온 해란은 그곳에 있는 선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예고편에서는 선화가 해란의 딸 빛나인 사실이 밝혀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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