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주희 母가 솔로인 딸을 보며 한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트로트 가수 박주희(45)와 어머니 이여임(72)이 출연했다.
이날 박주희가 법대 출신이라는 말에 이성미는 “법대 출신 딸이 가수하겠다고 하면 뒷목 잡고 쓰러질 일이잖냐”며 어머니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여임 씨는 “연예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동안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2~3년 정도 노래하면서 쉬라는 생각이었다. 가수가 될 거라고 생각 안했다”고 말했다.
원래 발라드, 댄수 가수를 준비 중이던 박주희는 “갑자기 트로트로 전형하게 되면서 책에 있는 트로트 1000곡을 통째로 외워버렸다”면서 인간 주크박스 면모를 뽐냈다.
박주희는 본인 건강은 자부하면서도 “엄마가 걱정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다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 밥을 너무 좋아하신다. 약주도 많이 한다”며 어머니의 건강 걱정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여임 씨는 오히려 “딸이 밥을 너무 안 먹는다”고 걱정했다.
박주희의 집이 공개됐다. 현영은 집 액자에 걸린 박주희의 사진을 보고 “저랑 닮은 것 같다. 내 사진이 걸려 있는 줄 알았다”며 닮은 꼴에 놀라워 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또 있었다. 바로 뇌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린 것. 먼저 박주희는 집에서 명상으로 브레인 트레이닝을 했다. 그는 “‘미스트롯2’ 최연장자로 출연했는데 탈락하는 후배들을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 방송보다 그 친구들의 상심은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들에게 ‘괜찮아 앞으로 노래할 기회는 많다’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내가 답답했다. 마인드 컨트롤 자격증을 따면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명상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현영은 “브레인 디톡스 경험이 있다”면서 “명상, 요가 동작 등을 하며 뇌를 비우는 작업이다. 그걸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혼자 누워있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뇌 디톡스의 좋은 예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에 이성미는 “평상시에 비어있어서 그런 거 아니냐”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이여임 씨는 여전히 솔로인 박주희를 보며 “시집 가라고 할 시기는 지났다. 남자에 관심이 없더라. 병인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에 박주희는 “이성을 만나서 사랑하고 싶은 욕구가 무대에서 터지는 것 같다. 노래에서 모든 걸 얻는 것 같다”며 노래와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주희는 2022년 계획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발표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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