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강우가 수애와 이충주의 입맞춤 사진을 받아들고 분노했다.
29일 방송된 JTBC ‘공작도시’에선 아들 현우(서우진 분)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준혁(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러졌다.
이날 재희(수애 분)는 생전 영주가 민선(백지원 분)을 폭행혐의로 고소했으나 담당경관에 의해 사건 기록자체가 삭제됐음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정호(이충주 분)는 “어떻게 할 거야. 조강현이 주시하고 있어”라고 물었고, 재희는 “가서 물어봐. 어떻게 할 거냐고. 윤재희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모양이라고 꼭 전하고”라고 답했다.
이어 “넌 더 이상 끼어들지 마. 너만 바라보고 사는 너희 집 식구들도 생각해야지. 난 그런 네가 싫어서 떠났지만”라고 당부하곤 “내 사정 털어놓은 사람 너뿐이란 이유로 여기까지 끌어들인 것도 미안해. 이미 현우 문제만으로 너한테 파렴치한 인간이지만. 잘 키울게. 잘 키울 거야”라고 쓰게 말했다.
이미 한숙(김미숙 분)은 강현을 잡고 국토부 장관까지 옥죄어 대선자금을 마련할 큰 그림을 그린 뒤. 이에 따라 재희는 강현을 만나 “원하는 게 있으면 말씀을 하셔야지, 이렇게 어깃장을 놓으면 어떻게 해요. 일곱 살 어린애도 아니고 유치하게.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사건 재조사 할 수 있습니다. 협조 부탁드려요”라며 담판을 놓았다.
한편 이설(이이담 분)과 준혁은 미묘한 기류를 형성 중. 이날 준혁에게 “절 어디서 처음 봤는지 그것부터 기억해내는 게 좋을 겁니다”라고 당돌하게 말한 이설은 재희에겐 “저한테 좋은 기회도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감사한데 그저 감사하게만 생각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요. 혹시 괘씸하게 보이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눈치도 보이고 그래요”라며 속을 보였다.
이에 재희는 “사람마다 그런 사정 하나쯤은 다 있지. 나도 그래. 돌이킬 수 없는 일 앞에서 내 탓만은 아니었다고,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계속 변명을 찾으면서도 한편으론 날 야단치고 다그치고 그렇지만 누군가 날 이해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라며 그런 이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자세한 건 모르지만 나한텐 안 그래도 돼. 나도 너한테 안 그럴게”라고 다정하게 덧붙였다.
재희와 준혁의 관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재희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있는 주연(김지현 분)이 준혁에게 재희와 정호의 입맞춤이 담긴 사진을 전송한 것이 발단. 주연은 또 현우가 준혁의 핏줄이 아닐 수 있다며 친자 확인 검사를 조언했다.
이에 따라 준혁이 현우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한 발 앞서 “아니야. 당신 아들”이라고 말하는 재희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공작도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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