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수원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친딸을 찾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주해란(지수원 분)이 봉선화(엄현경 분)가 자신의 친딸 빛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양말자(최지연 분)와 박행실(김성희 분)은 부동산 사기 당한 충격으로 실신하였다. 연락은 받은 문상혁(한기웅 분)과 윤재경(오승아 분)이 달려왔고 전 재산을 날리고 아파트 담보로 사채를 썼다는 엄마의 말에 경악했다.
주해란은 황금덕의 흥신소에서 봉선화를 마주하고 분노했다. “왜 내가 가는데마다 네가 있느냐. 내 뒤를 밟은 거 아니냐. 네가 어떻게 여길 아느냐”고 따졌다. 선화는 “이사님은 저를 오해할 준비를 하고 계신다. 저는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해명했지만 해란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옥신각신 하는 가운데 금덕은 김영달을 찾는 해란이 대국제과 사모라는 걸 알고 의아해했다. 흥분하던 해란은 곧 ‘봉선화도 빛나를 아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며 금덕 밑에서 선화처럼 일할 친딸을 걱정했다.
재경은 부재중인 샤론의 행방을 추적했고, 상혁은 재빨리 선화에게 위험을 알렸다. 그 시각 선화는 재민(차서원 분)의 도움으로 태양이와 만나고 있었다. 선화는 물론 정복순(김희정 분)까지 태양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애정을 표현했다.
태양이가 타던 장난감 자동차에서는 낡은 수첩이 발견됐다. 선화 할머니의 유품이었다. 안에는 선화가 해란의 친딸이라는 증거가 적혀있었다. 해란은 “수첩 저희 어머니 것”이라며 가져간 재경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재경은 몰래 수첩의 내용을 확인한 뒤 찢어 버렸다. 이를 목격한 해란은 늦은 밤 일어나 재경이 몰래 내다버린 수첩을 수거해 확인했다. 도우미 아줌마에게 전화를 걸어 잃어버린 공책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선화의 것이 확실한 수첩.
해란은 찢겨진 수첩 내용을 확인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바로 선화가 자신의 딸 빛나라고 적혀있던 것. 그 밖에도 시모가 자신을 오해하게 된 경위와 딸 선화가 언년이 손에 맡겨졌던 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야? 봉선화가 빛나라고? 그럴 리 없어”라고 부정하던 해란은 곧 “봉선화가 내 딸 봉빛나라고?”라며 오열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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