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공명을 능가하는 대식가가 나타났다. 바로 정해인이다. 폭풍먹방에서 반전의 쿡방까지, 정해인이 솔직매력으로 ‘바퀴달린 집’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3’에선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주 캠핑을 함께했다.
낯선 캠핑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정해인에게 공명은 “편하게 와도 된다”며 응원을 보냈다.
김희원은 “부담은 좀 느껴야 한다. 성동일이 오전에 없다. 성동일이 있으면 극진한 게스트 대접을 해줄 텐데 내가 좀 미흡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말대로 ‘바퀴달린 집’을 찾은 정해인은 짐을 풀 새도 없이 캠핑카 설치에 손을 보탰다. 영화 ‘임금님 사건수첩’ 이후 정해인과 4년 만에 재회한 김희원은 “그동안 뭐하고 살았나?”라고 물었고, 정해인은 “쉼 없이 달렸다. 한 달 이상 쉰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뒤이어 합류한 성동일은 정해인의 동안미모에 감탄을 표했다. 이에 김희원은 “미소년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란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 밥 잘 사줘야 할 것처럼 생겼다”며 웃었다.
이날 성동일과 김희원이 정해인에게 물은 건 처음 시작했을 때의 소감. 정해인은 “바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었는데 바보가 됐다. 잔을 내려놓은 다음에 대사를 해야 하는데 잔을 든 채로 한 거다. 한 번 지적을 받으니 더 무너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땐 스태프들이 나를 잡아먹는 사람인 줄 알았다”는 것이 정해인의 설명.
같은 질문에 공명은 “난 그냥 좋았다. 관심 받는 게 좋았다. 내 경우 정비소에서 일하는 장면을 처음 찍었는데 30분짜리 인권 영화로 스태프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영주 캠핑의 저녁 식사는 네 남자가 힘을 모아 차려냈다. 정해인이 만든 건 묵직한 맛이 일품이라는 된장찌개. 이에 성동일은 “식당 열어도 되겠다.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다.
정해인의 폭풍 먹방도 이어졌다. 성동일 표 고추장 삼겹살과 공명의 김치에 매료된 정해인은 쉼 없이 수저를 움직였고, 그 모습을 본 성동일은 “비주얼은 나처럼 도시적인데 입맛은 재래적이다”라며 웃었다.
심지어 정해인은 ‘바퀴달린 집’ 공식 대식가 공명이 수저를 내려놓은 상황에도 먹방을 이어갔고, 이에 성동일은 “원래 많이 먹는데 연기 때문에 참았던 건가?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니까 정말 고맙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바퀴달린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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