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지훈이 ‘코마 고스트’로 병원을 떠도는 신세가 됐다.
4일 방송된 tvN ‘고스트 닥터’에선 암투에 휘말려 코마 상태에 빠진 영민(정지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영민은 교통사고 후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릴 의사조차 없는 상황에 직면한 바.
고스트 상태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영민은 레지던트 승탁(김범 분)에 빙의해 수술을 마쳤다. 그러나 성공적인 수술 후에도 영민의 상태는 다시금 악화됐다. 영민의 육체는 거듭 그의 영혼을 거부했다.
다행히 태현(고상호 분)의 활약으로 최악의 위기를 넘겼으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에 태현은 동료 의사들에게 “일단 수술은 잘 마무리 됐어. 그런데 깨어날지 말지는 지켜봐야 돼”라고 설명했고, 초조해진 영민은 무리해 자신의 육체로 들어가려 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좌절한 영민 앞에 나타난 이는 바로 테스(성동일 분)였다. 테스는 20년 전 세상을 떠난 병원 대표 고스트다.
테스에 따르면 영민은 현재 코마 고스트로, 빙의 경험이 있는 코마 고스트는 본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이에 영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현실을 부정했다.
한편 이날 중환자실을 찾은 승탁은 코마 상태에 빠진 영민에게 “나 괴롭히던 직장상사 내 손으로 살리는 게 체질에 안 맞는다고. 그러니까 웬만하면 깨어나요. 이렇게 갈사람 아니잖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살려줘서 고맙다는 말 들어야겠으니 꼭 일어나요”라고 말했다.
이에 영민도 뭉클함을 느꼈으나 이도 잠시. 승탁은 영민이 걱정되느냐는 수정(손나은 분)에 “그 사람 그렇게 된 거 내 탓 아니잖아. 1년차가 그만큼 했으면 됐지.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운명이 있는 거고 저 사람 저렇게 된 건 지 운명이 아니겠어?”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이에 영민은 발끈했으나 병원 밖을 나설 수없는 현실에 좌절했다. 이어 빙의 방법을 마스터 한 영민에게 테스는 빙의를 반복하다 영영 못 깨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영민의 사고 배경에는 장 회장의 갑작스런 상태 악화가 있는 것. 이는 영민의 수술 미스가 아닌 민호(이태성 분)와 승원(태인호 분)의 계략 때문이었다.
극 말미엔 빙의의 위험성을 알고도 자신을 살리고자 또 다시 승탁의 몸에 빙의하는 영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스트 닥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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