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한기웅이 엄현경에게 재결합을 제안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이 기억상실증으로 4년 간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이날 윤재경은 달려오는 김수철(강윤 분)의 오토바이로부터 문태양(정민준 분)을 구하고 대신 사고를 당했다. 깨어난 재경은 사고로 인한 해리성 기억상실증으로 4년 동안의 기억을 잃었다.
재경의 기억은 사랑이를 임신했던 과거로 돌아갔고, 문상혁(한기웅 분)이 남편이란 사실도, 태양이의 존재도 잊은 상태였다. 물론 자신의 악행도 기억하지 못했다. 의사는 재경의 기억상실 증상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봉선화(엄현경 분)는 태양이를 구한 재경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의 역할은 했지만, 자신의 죄는 싹 잊은 재경을 처벌할 수는 없기 때문. 양말자(최지연 분)는 재경의 기억상실을 기회로 삼아 부자가 된 선화에게 “상혁이랑 너랑 태양이랑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
주해란(지수원 분) 또한 자기 잘못만 싹 잊은 재경을 보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던 재경은 계속해서 관심을 받으며 오히려 승승장구 하는 상황이 됐다. 선화는 재민(차서원 분)에게 “지금 제이타운 부도내자”고 이야기했다.
선화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재경에게 “너 정말 잔인하다. 사람 다 죽여놓고 자기만 편하게 기억상실?”이라며 “네가 기억을 못하면 내가 기억나게 해주겠다”며 남편인 상혁을 뺏고 할머니를 죽게한 일을 밝혔다. 황당해하던 재경은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다가 혼절했다.
이에 상혁은 “재경이 자극할 필요 없잖냐. 아직 환자”라며 감쌌다. 그러면서 “차라리 난 재경이 기억을 못찾으면 좋겠다. 그래야 너랑 태양이 데리고 다시 합칠 수 있지.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선화에게 재결합을 제안했다. 그때 재민이 들어와 상혁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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