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시완이 국세청을 뒤흔드는 이유는 아버지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는 황동주(임시완 분)이 자신의 계획과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황동주는 노선주(김국희 분)를 만나 “중앙지청으로 올라오시라”고 제안했다. 선주는 인태준(손현주 분)에게 항명했던 과거로 눈밖에 난 상태. 하지만 동주는 “조세3국 자리하나 날 거”라며 장정일(전배수 분)의 자리가 공석이 될 거라고 말했다.
선주는 “네가 장정일을 물로 봤다”며 믿지 않았지만, 동주는 “국세청의 힘은 대부분 조세국으로부터 나온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조세국은 이 다섯 모두를 잃어야 한다”고 계획을 드러냈다.
“올라오셔서 썩은 물 싹다 엎어보시겠냐?”는 동주의 제안에 선주는 “이게 네가 생각한 복수의 방식이야? 그 팔다리 다 짤라버리면 너는 무사할 것 같냐? 거기까지는 하지 말라”고 우려했다.
이에 동주는 父 황철민(박호산 분)이 죽기 전날 찾아왔던 이야기를 전하며 “진위도 모른채 아버지를 부끄러워했다. 평생 아버지를 이해못했다. 거대한 PQ와 싸우는 것도 바보같았고 그 피해를 내가 보는 것도 싫었다”면서 “누가봐도 불안해이던 그 사람을 혼자 놔버리고 왔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이유로 꼭 국세청의 부정부패 세력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인 동주는 “이거 하나는 꼭 해야한다. 나 같은 아들을 둔 죄로 평생이 지옥이었을 그 사람 세상 어디라도 살다 간 것 같죠”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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