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22호 가수’ 울랄라세션이 지난 2013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임윤택을 위한 감동 무대를 완성했다.
1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선 55호 가수 대 22호 가수의 라이벌 전이 펼쳐졌다.
22호 가수는 ‘슈퍼스타K3’ 우승에 빛나는 울랄라세션이다. 이날 윤종신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10년 만에 재회가 성사된 가운데 윤종신은 “너무나 기대되고 가슴이 뜨겁다”면서 설렘을 전했다.
22호 가수의 선곡은 SG워너비의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다. 22호 가수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고 보고팠던 누군가가 우리에게 얘기를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때의 형보다 나이가 많아진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면서 특별한 선곡 이유를 전했다. 이어 담담하게 또 애틋하게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를 노래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윤종신은 “10년 전에 봤던 22호 가수는 가창과 퍼포먼스가 다 되는 팀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며 ‘맞아. 이 팀은 다 되지’ 싶더라”고 극찬했다.
김이나는 “22호 팀을 볼 때마다 고 임윤택이 떠오른다. 그를 향한 그리움이 말해선 안 되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여전히 여기 계셔 주셔서 대놓고 그리워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22호 가수는 7대 1로 55호 가수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22호 가수는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면서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싱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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