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고 신해철의 두 자녀가 ‘자본주의학교’에 출연, 아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선 고 신해철의 자녀인 하연 양과 동원 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연 양이 영상에 등장하자 출연자들은 고 신해철과 꼭 닮은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어 15세 동원 군 역시 신해철의 모습을 닮은 훈남 비주얼을 드러냈고 정동원은 “역시 동원이들은 잘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 윤원희 씨는 “아빠의 미니어처 버전 같은 느낌은 있는데 하연이가 넥스트 전성기 때랑 닮아서 하연이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동원이도 데뷔 때 무한궤도 때 그때 얼굴이 많다”고 말하며 아빠 붕어빵 외모를 언급했다.
또한 이날 아침에 일어나 애교 많은 엄마의 모닝 뽀뽀 인사와 함께 독특한 아침 식사 풍경이 공개됐다. 엄마 윤원희 씨는 자녀들에게 “물가는 왜 올라갈까” “인플레이션은 뭘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경제 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또한 저작권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모습으로 경제 토크를 통해서도 아이들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금융기업에 근무했다는 윤원희 씨는 스튜디오에 출연 “본의 아니게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되고 두 번의 암을 겪다보니 (아이들에게)미리 경제적인 독립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고 MC 홍진경 역시 깊이 공감했다.
또한 이날 윤원희 씨는 아이들과 함께 고 신해철이 잠든 곳을 찾았다. 윤원희 씨는 “여보 이렇게 컸어요”라고 말했고 하연 양과 동원 군은 이제는 웃으며 의젓하게 아빠를 향해 인사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 역시 훌쩍 자란 모습으로 고 신해철을 찾은 하연 양과 동원 군의 밝은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하연 양은 “지금 우리 가족은 잘 지내고 있고 중요한 날마다 왠지 비가 와서 그럴 때마다 아빠 생각도 많이 하고요. 가끔씩 꿈에 놀러와 주세요”라고 아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동원 군 역시 “다들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고…”라며 아빠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자본주의학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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