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예계 대표 닮은꼴 박세리와 김종국의 만남이 성사됐다. ‘런닝맨’에 첫 출연한 박세리는 골프 벌칙을 수행하며 재능기부에 힘썼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리와 버디버디’ 레이스를 함께했다.
골프전설 박세리의 등장에 런닝맨들은 ‘종국이 형’을 연발했다. 박세리와 김종국은 연예계 소문난 닮은꼴.
둘의 투샷에 런닝맨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김종국은 “노래는 ‘한 남자’로 깔아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술 더 떠 유재석과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는 박세리에 “나랑 진짜 비슷하게 생겼을 때?”라며 농을 던졌다.
이에 박세리는 “전에도 ‘런닝맨’ 섭외를 받은 적이 있다. 그때 콘셉트가 닮은꼴 특집이었다고 하더라. 매니저가 ‘김종국 닮은꼴로 섭외가 왔다’고 하기에 됐다고 했다. 그렇게 ‘런닝맨’을 멀다고 생각했는데 조카가 ‘런닝맨’을 너무 좋아한다. 볼 때마다 보고 있다”면서 ‘런닝맨’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번에도 김종국은 “조카가 왜 좋아하냐면 이모 같은 사람이 나와서 그렇다”고 냉큼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세리와 버디버디’는 18홀 미션을 통해 벌칙 면제권과 상품을 구매할 자금을 획득하는 레이스로 모든 상금은 박세리가 직접 배분할 예정. 이에 유재석은 “김종국과 양세찬처럼 말 안 듣는 애들과 하다가 우리랑 하면 다를 것이다. 우린 말을 잘 듣는다”며 깜짝 어필을 했다.
사전 미션인 퍼팅 테스트에선 런닝맨들의 골프 실력이 숨김없이 드러났다. 유독 긴장한 모습의 유재석이 실수를 연발했다면 김종국은 ‘건달’ 야유 속에 실력발휘에 실패했다.
이어 ‘골린이’ 하하를 위해 박세리가 직접 출격한 가운데 런닝맨들은 “이건 돈 주고도 못 받는 레슨”이라며 부러워했다.
1차 상금 배분 후에는 지석진의 ‘속 풀이’가 이어졌다. ‘꼴값 떨지 마’라는 유재석의 경고 메시지를 받은 지석진이 박세리에게 “동생이 이런 메시지 보내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토로한 것.
이에 박세리는 “일방적이다. 힘드시겠다”면서 지석진을 위로했고, 런닝맨들은 “욕먹을 짓을 한다”며 억울해했다.
반전은 박세리가 지석진에게만 상금을 주지 않았다는 것. “가장 일방적인 사람은 박세리 당신이다. 다 5만 원 씩 주고 나만 안 줬다”라는 지석진의 푸념에 박세리는 “냉정하게 했다. 이미 계산은 끝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벨크로 필드에서 진행된 ‘딱붙 골프’를 지나 ‘세리와 버디버디’ 레이스의 결과가 공개됐다. 벌칙 대상자는 물귀신들에게 걸려든 박세리와 양세찬. 이들은 ‘골프’ 벌칙을 수행하는 것으로 마지막 웃음탄을 날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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