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연애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불혹을 앞두고 연애가 두렵다는 김용준에 서장훈은 “눈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 고민을 전했다.
이날 김용준은 지난 2021년 소속그룹 SG워너비가 역주행을 이룬데 대해 “너무 감사한 일이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추억해주셔서 정말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1984년생으로 불혹을 코앞에 둔 김용준은 “마지막 30대를 맞이하면서 많은 걱정들이 생기더라. 일도 그렇고 결혼도 그렇고. 전까진 연애에 대해 별 생가 없었다. 의무적으로 누구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올해 39살이 되니 ‘내가 나이가 차긴 찼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초조해지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소개팅은 안 해봤나?”라는 물음에는 “주변에 몇 번 주선은 해줬다. 그런데 요즘은 한 달 안에 서너 번 만나면 답이 나온다고 하더라. 난 길게 썸을 타는 편이라 최소 열 번은 만나야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자기 눈에 꽉 차는 사람을 못 만난 거다. 눈을 낮추라. 곧 마흔 아닌가. ‘이 정도 기다렸는데 대충갈 순 없지’란 생각 때문에 더 고르다가 눈만 높아진다. 자연히 연애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조언했고, 김용준은 “그렇다. 더 신중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마지막 연애가 4, 5년 전인데 그 뒤로 사람 만나는 게 더 어렵고 두려워졌다”는 것이 김용준의 고백.
이에 서장훈은 “된통 당했나? 돈이라도 뜯겼나?”라고 물었고, 김용준은 “그런 건 아닌데 누군가를 만나면 이제 마지막 연애가 될 테니 더 신중하게 그 사람을 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결혼 정보 회사에 가입해보라는 서장훈의 조언엔 “난 부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에 서장훈은 “쉽게는 못 가겠다. 자기 개발을 하라. 나 자신이 업그레이드 됐을 때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상대의 호감도도 오른다”고 강조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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