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스틴, 조셉, 테오가 강원도 맛여행을 떠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식 어벤져스 3인방 오스틴, 조셉, 테오는 겨울의 맛을 찾아 강원도로 향했다.
이날 세 사람은 가장 먼저 황태덕장에서 명태 말리기를 체험했다. 도경완은 “한국 사람도 잘 모른다”면서 어떻게 말렸냐에 따라 달라지는 북어, 생태, 동태, 코다리, 황태, 노가리 등의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강도 높은 덕장 체험을 마친 후 이들은 황태 국밥, 황태 강정 등을 맛보며 즐겼다. 이어 양미리 작업을 체험했다. 양미리를 그물에서 빼내는 단순 작업을 경험한 것. 테오는 첫 도전에도 깔끔한 솜씨를 자랑한 반면, 오스틴은 실수 연발로 웃음을 선사했다.
도경완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양미리는 까나리의 큰 녀석을 말한다. 강원도 방언에서 널리 알려져 그렇게 부르는 거다. 진짜 양미리는 따로 있다”고 유익한 정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가자미 배낚시 대결을 펼쳤다. 본격 낚시 전 이들은 각자의 낚시 부심을 드러냈다.
테오는 “그리스에서 아침 5시에 항상 배낚시를 갔다”고 밝혔고, 오스틴은 “할아버지, 삼촌과 낚시를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심지어 조셉은 “상어도 잡아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경완은 “어떤 분은 용왕님도 잡았다고 하더라. 믿을 수가 있어야지”라고 웃었다. 장도연과 알베르토 또한 “상어를 잡았는데 사진이 없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내 폭소케 했다.
세 사람은 기다림 끝에 참가가미, 가자미, 대구횟대 등을 잡으며 낚시의 즐거움을 누렸다.
가장 마지막까지 손맛을 기다린 오스틴 또한 쌍가자미 수확에 성공했다. 그는 “입질이 잘 느껴지지 않는 낚시라 도박하는 기분이었다. 조금 더 낚시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오스틴, 조셉, 테오는 직접 잡은 가자미로 한국식 조림과 호주식 찜을 맛보며 완벽한 한끼를 완성했다. 테오는 “요리를 함께하며 조금 더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은 “같이 밥을 먹으면 친구가 되고, 같이 요리를 하면 형제가 되는 것 같다”는 명언을 남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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