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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우스’ 자레드 레토 “5학년때 한국인과 단짝, 한국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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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2022년 마블의 첫 번째 안티 히어로 영화 ‘모비우스’가 오는 3월 30일(수) 개봉을 앞두고, 국내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화상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모비우스’가 화상 기자 간담회를 마쳤다. 이날 행사는 배우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2022년 마블의 첫 번째 안티 히어로 영화 ‘모비우스’에 임한 소감에 관한 질문에 자레드 레토는 “저를 가장 매료시켰던 건 ‘모비우스’ 캐릭터를 처음으로 스크린에 옮길 기회였다. 지금까지 많은,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이 스크린으로 옮겨졌지만, ‘모비우스’를 처음으로 영화화하는 작업에 제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영광”이라고 답했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모비우스’가 어떤 매력으로 다가왔는지 묻는 말에 “미국으로 와서 꿨던 첫 번째 꿈이 마블 영화를 나만의 방식대로 만드는 것이었다. 냉철하고 거친, 리얼리즘을 가진 스타일을 그대로 녹여내고 싶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작진을 만났을 때 정말 꿈만 같았다.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최애 캐릭터가 ‘모비우스’란 이야기를 듣고 두려움까지 생겼다. 그만큼 이 작업이 즐거웠다”라고 답했다.

자레드 레토는 모비우스 캐릭터를 “모비우스는 선과 악 사이의 회색 지대에 있다. 관객들도 이제는 전형적인 마블 캐릭터의 새로운 해석, 빌런도 히어로도 아닌 그 중간에 있는 히어로를 만날 준비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모비우스’ 촬영 후 새롭게 느낀 안티 히어로의 매력으로 ‘복잡성’을 꼽고, “그 누구도 100% 착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악한 면을 가지고 있다. 연기자로서 안티 히어로 캐릭터를 연기할 때 미묘한 면까지 드러내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해 기대를 북돋웠다.

이어 아드리아 아르호나도 연기한 마르틴 캐릭터를 “지성 있는 과학자이자 모비우스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모비우스가 괴물 같은 모습으로 변하지만 그 안에는 본인이 알고 있는 ‘모비우스’가 있다고 믿으며 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틴 아메리카 여성으로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자레드 레토와 아드리아 아르호나의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모비우스는 자레드 레토 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자레드 레토가 현장에서 모비우스가 돼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어 주고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오디션 전에 마르틴 캐릭터와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오디션 당시에는 ‘마르틴’으로 완전히 변신해서 돌아왔다. 그때 굉장히 큰 인상을 받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레드 레토는 ‘모비우스’를 통해 배우로서 만족스러운 도전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한 번도 만족한 적 없었다. 언제나 만족할 때까지 노력만 할 뿐이다. 그럼에도 ‘모비우스’를 연기하면서 세 가지 역할을 한 번에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점은 영광이다. 생명이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제를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 초인적인 힘을 얻고 강력해진 모습, 괴물로 변해버린 모습까지 세 가지를 한 번에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이유에 대해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모비우스와 처음 만나는 신이다. 자레드 레토란 사람을 만난 적은 있지만, 그날 처음 모비우스를 맞닥뜨렸는데 깜짝 놀랐다. 배우의 모습은 사라지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저 역시 굉장히 자극 받았고, 덕분에 카메라의 유무와 상관없이 몰입됐다”라며 배우 자레드 레토의 연기에 감탄을 표했다. 또한, “두 번째로 인상 깊은 장면은 제 생일에 찍은 신이다. 제가 원한다고 했던 케이크를 기억하고 선물해줘서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이며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새로운 마블 안티 히어로의 비주얼과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레드 레토는 “(액션신은) 무술 감독, 스턴트맨 등 많은 분들이 뒤에서 재능을 힘껏 발휘해 줬다. CG가 아니라 실제로 찍은 장면들이 많다. 전문가들과 함께였기에 힘든 액션 장면을 잘 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모비우스가 괴물로 변하는 과정에서 분장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시각특수효과로 대체됐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시각특수효과와 CG가 실제 물리적인 부분과 결합돼 우리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장면들이 구현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호나,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한국 팬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오프닝 인사 때 손가락으로 자신의 한글 이름을 썼던 자레드 레토는 “5학년 때 단짝이 한국 사람이었다. 식사 자리에 초대돼 놀러 갔었는데, 젓가락 사용법도 배우고 맛있고 아름답게 차려진 식사를 했다. 실제 한국에 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영화 ‘6 언더그라운드’로 내한했던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한국이 너무 그립다. 이번에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다. 자레드 레토 배우와 감독에게 제가 느꼈던 한국 분들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다음에 꼭 갔으면 좋겠다”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한국은 재능 있는 감독, 배우들이 있는 곳으로 영화 산업 또한 정말 많은 진보를 이뤄냈다. 한국을 방문해 그런 대가들과 한 공간에서 숨 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면 정말 큰 영광이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영화 ‘모비우스’는 오는 3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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