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시모가 라이브 방송을 갑자기 중단했다. 악플 때문이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모친인 사업가 장란은 지난 22일, SNS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여성 의류를 판매 중이었다. 방송 중에는 실시간으로 서희원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서희원은 지난해 11월 왕소비와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이들의 이혼 사유는 악화된 대만과 중국 관계, 오랜 고부 갈등 등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장란의 방송을 보던 일부 시청자는 “서희원이 당신(시모)과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한 것 아니냐”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게재했다. 이후 “속도 좋다, 생방송이라니” “시어머니 잘 얻는 게 중요하지” 등 장란을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장란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서희원이 결혼한 건 왕소비다. 결혼 10년 간 난 내 집에 살았고, 서희원은 나랑 같이 살지도 않았다”면서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건 감정 문제지, 시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아들이 잘되길 바랐지만 아들의 선택을 존중했다”며, 이혼은 자신 때문이 아닌 두 사람의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장란의 해명 이후에도 왕소비와 서희원에 관한 실시간 댓글이 쏟아졌고, 결국 장란은 분노해 돌연 방송을 중단했다. 방송 종료 뒤에는 자신의 숏폼 게시물에 올라온 “왕소비가 그 한국 사람보다 훨씬 낫다”는 네티즌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기까지 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8일 클론 출신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나기 위해 9일 대만으로 출국, 타이베이에 체류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장란 SNS, 서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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