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유미가 이솔로몬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음색퀸 특집’으로 ‘옥구슬 6’ 박기영, 박혜원, 백아연, 안예은, 유미, 유성이 함께했다.
이날 국텐(박창근-김영흠-이병찬-조연호-하동연-김동현-김희석-박장현-손진욱-이솔로몬)은 ‘슬퍼지려 하기 잔에’로 활기찬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본격 대결에 앞서 MC 김성주는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붐에게 축하 멘트를 건넸다. 국텐 멤버들은 원앙 오리 세트, 복분자, 그리고 수갑(?)까지 선물하며 “잉꼬 부부 되라”고 덕담을 건넸다.
붐은 “결혼 처음”이라고 분명하게 밝히며 예비 신부에게 달콤한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예신님 약속한대로 평생 행복하게 지내자. 앞으로의 인생은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면서 “예전에 싼티를 유행시켰는데, 당신에게만큼은 가장 고급스러운 남편이 되겠다”고 말하며 랜선 뽀뽀를 날렸다.
그 모습을 보던 백지영이 “부럽다”고 말하자 솔로 신지는 “언닌 했으면서 뭐가 부러워”라며 투덜거렸고, 케이윌 또한 “에이 짜증나”라며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동현과 박기영은 ‘구슬치기 메인 라운드’라고 칭할 수 있는 명대결을 펼쳤다.
김동현은 가수 김범수가 “나보다 노래 잘하는 후배”라고 인정한 실력자. “제 노래 잘 준비했다”는 그의 포부에 박기영은 “맹랑하다”며 선배美를 드러냈다.
그러나 곧 김동현이 자신의 노래 ‘마지막 사랑’을 선곡했다는 사실을 알고 “사랑해요 후배님”이라며 급 수습해 폭소케 했다. 김동현이 ‘마지막 사랑’으로 96점을 기록한 가운데, 박기영은 “맹랑하게 노래 잘한다. 많은 커버 중에 제일 좋았다”며 극찬했다.
박기영은 짙은 감성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열창했지만 김동현과 동점을 기록했다. 즉석 선곡으로 재대결 결과 한 키를 높여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김동현이 100점으로 두 키 올려 ‘블루 스카이’를 열창한 박기영을 꺾었다.
‘옥구슬6’ 가운데 유미는 “‘국민가수’ 애청자였다. 원픽은 이솔로몬”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처음에 등장했을 때 ‘주여!’라는 소리가 나왔다. 너무 놀라운 비주얼이었다”고 감탄했다.
그런 이솔로몬과 대결을 펼치게 된 유미는 “솔로몬한테 잘보이고 싶다. 더 열심히 할래요”라며 찐 애정을 내비쳤다. “이솔로몬의 매력은 시원한 천사같은 미소. 선분홍빛 잇몸”이라고 줄줄 이야기하는 유미의 모습에 백지영은 “지금 약간 정신 나간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중후한 목소리와 잔잔한 감성으로 그 마음을 98% 채워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낸 이솔로몬에게 유미는 “난 2% 좋아하는데 2%만 채워달라”고 주접(?)을 부려 웃음을 선사했다.
대결 결과 이솔로몬이 ‘내 사랑 내 곁에’로 100점을 기록하며 유미의 ‘아름다운 강산'(98점)을 꺾었다. 이솔로몬의 첫 100점. 이에 유미는 “누나가 기도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역대급 대결을 펼친 결과 음색퀸 옥구슬6가 최종 우승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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