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사소한 것도 몇 배를 곱해 복수하던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녀가 피해를 입었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17회에서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28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평소 장난과 복수를 좋아하던 남자친구는 작은 피해도 참지 못했다. 이중주차된 차를 보고 화가 난 남자친구는 복수를 한다며 사이드브레이크까지 채운 채 며칠 동안 해당 차 앞에 이중주차를 해놓았고, 결국 고민녀는 집주인에게서 재계약 하지 않겠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트 이후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사촌오빠와 연락을 주고받은 고민녀의 톡을 보고 오해하여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이다. 충격을 받은 고민녀가 모든 연락을 끊자 고민녀를 너무 사랑해서 화를 낼 수 없었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 번만 용서해주면 앞으로 고민녀가 어떤 실수를 해도 넘어가겠다고.
이에 주우재는 “그 와중에 조건을 걸고 있다”라며 분노했고, 김숙은 “오해를 했으면 따져야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 다르다”라며 황당해 했다.
한혜진은 “보통 사람이라면 확인 먼저 하겠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은 자신의 분노를 어떻게 표출해야 상대가 가장 충격을 받을지 생각한다”라며 “이런 사람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사회화가 요구된다. 고민녀까지 너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주의를 줬다.
곽정은은 “남자친구가 원하는 건 본인이 우월감을 느끼고, 상처받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고, 서장훈은 “많은 사연을 받고 있지만 이번 남자친구는 찌질이 계열이다. 세상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데 왜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냐”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연인은 사랑을 주고받는데 이 사람은 자신이 피해본 것만 돌려주는 사람이다. 사랑은 받은 만큼 안 돌려줄 거 같다”라고 예측했고, 김숙은 “보통 연인들은 만나고 있을 때는 잘 해준다. 그런데 이 사람은 해코지를 하고 있다. 다시 만나게 되면 이번 일로 자신이 힘들었다며 복수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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