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단 하나의 왕좌를 위해 여왕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31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선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의 첫 대면이 펼쳐졌다.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의 오프닝으로 ‘퀸덤2’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첫 대면식에선 이달의 소녀와 브레이브걸스가 차례로 등장했다.
이들의 소녀는 지난 2018년 데뷔한 12인조 걸그룹. 혹독한 데뷔과정을 거친 이들은 “우리는 서바이벌을 겪으면서 데뷔했다. 공개되지 않았을 뿐 하나의 프로그램 같았다”라고 말했다.
활동 중 투자금 소송과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중단을 겪은데 대해선 “‘뜰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라는 시선들이 조금 힘들었다. 우리가 계속 활동할 수 있을까. 우리의 한계치를 제3자들이 정해버린 느낌이라 힘들었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룬 브레이브걸스는 “아직도 역주행 얘기를 듣는다. 이제 정말 자리매김하고 싶다. ‘롤린’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며 ‘퀸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주소녀가 새 경쟁자로 출격한 가운데 서로를 경쟁자로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대면식 현장엔 긴장감이 팽배했다.
이에 우주소녀 설아는 “브레이브걸스 선배님의 귀걸이가 고가의 것이더라. 다시 한 번 나를 체크하게 됐다”며 웃고는 “확실히 들어오니까 승부욕이 생긴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번 대면식은 막내 케플러와 여자 친구의 후신 비비지의 등장으로 한층 고조됐다. 화이트 드레스로 여신 스타일링을 선보인 비비지는 “다른 출연자들의 기를 누르고자 이런 콘셉트로 입었는데 우리만 시상식 같더라”며 웃었다.
마지막 서바이벌 멤버는 씨스타 출신의 효린. 이어 MC 태연이 출격했고, 롤모델의 등장에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환호했다.
이어진 첫 경연에선 비비지가 스타트를 끊었다. 대표곡 대결로 펼쳐진 이번 경연에선 비비지는 ‘밤+시간을 달려서’ 메들리 무대로 물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 후 비비지 멤버들은 “관객 분들이 우리를 보고 우시는 거다. 우리도 울컥했다. 여자 친구의 노래로 다시 무대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다. 비비지로서 그 노래를 보여드린다는 자체로 의미가 크다. 이미 다 이룬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에 맞서 효린은 씨스타의 대표곡인 ‘Touch my body’ 무대를 홀로 꾸미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효린은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내 마음을 읽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퀸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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