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요원과 추자현이 워맨스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졌다.
13일 방송된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에선 서로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보이는 은표(이요원 분)와 춘희(추자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표가 옛 친구 진하에 오랜 분노를 터뜨린 가운데 욱한 진하가 은표의 뺨을 때리면서 두 여자는 격정을 나눈 바.
이날 은표는 이사를 위해 새 집과 아이들이 다닐 학교를 알아봤고, 진하는 “이사 간다며. 나 때문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은표는 “너 때문 아니고 네가 신경 쓸 일 아니야”라고 차갑게 대꾸했다.
“미안해. 내가 너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 같아”라는 진하의 사과에도 은표는 “네가 나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데”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은표의 결정에 시어머니 역시 “내가 너 공부한답시고 애들 내버려둘 때도 속에서 천불이 났지만 한 마디 안 했다. 집까지 넘겨줬으니 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뭐 이사?”라며 분노했다.
나아가 “교육은 교육대로 놓치고 가족은 가족대로 파탄 내는 거잖아. 그게 교수까지 할 뻔했던 사람이 생각해낸 해결책이냐?”라며 혀를 찼다.
이에 은표는 “신경 많이 싸주셨는데 또 이런 결정이 내리게 돼서 정말 죄송한데요. 좀 억울하네요. 왜 제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게 가족한테 죄에요? 저 그냥 열심히 살려고 했던 것뿐인데”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은표는 전 연인 만수(윤경호 분)와의 재회로 혼란스러워하던 춘희와 술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춘희가 물은 건 “만약에 말이야. 동네에서 전 남친을 만났어. 그럼 기분이 어떨 거 같아?”라는 것.
일찍이 전 남친 루이(로이 분)와 재회했던 은표는 프랑스어로 욕설을 토해냈고, 춘희는 웃음을 터뜨렸다.
은표는 또 “사실 나 다 해고됐어. 나 거짓말도 완전 잘해. 뻥쟁이야”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춘희 앞에 처음으로 속을 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협박 받는 춘희를 구하고자 은표는 달리는 차에 병을 던지는 과감한 행동도 했다. 이 때문에 경찰조사를 받게 됐음에도 은표와 춘희는 또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영미(장혜진 분)가 영재교육의 폐해가 존재한다며 금지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춘희는 “누구 마음대로요? 말은 번지르르하게 공동체를 위한 거다? 앙심을 왜 그럴싸하게 포장하십니까?”라며 코웃음을 쳤다.
극 말미엔 동석이 최고의 지능을 가진 영재라는 진단 결과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은표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그린 마더스 클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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